이준석 "통일부도 없애야"…이인영 "당론이면 매우 유감"

입력 2021-07-09 11: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준석 "통일부 주목받은 적 거의 없어…외교와 통합돼야"
이인영 "당론인지 묻고 싶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서울특별시 당정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서울특별시 당정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여성가족부에 이어 통일부 폐지 필요성을 제기하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이 대표는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부처가 17~18개 있는데 다른 나라에 비하면 좀 많다”며 “복지부 등 업무 조정은 물론 여가부나 통일부 이런 것들은 없애자”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단순히 통일을 하지 말자고 하는 게 아니라 외교와 통일 업무가 분리된 게 비효율일 수 있다는 것”이라며 “외교의 큰 틀 안에서 통일 안보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남북관계는 통일부가 주도한 게 아니라 국정원이나 청와대에서 바로 관리했고, 통일부 장관은 항상 좀 기억에 안 남는 행보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일부가 주목받았던 시절은 딱 한 번, 과거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외교·통일 부총리 역할을 하면서 노무현 정부 시절 굉장히 격상된 위치에서 외교주무 부총리로서 일했을 때”라고 했다.

이에 이 장관은 유감을 표했다. 이 장관은 이날 이 대표 발언 관련 입장을 묻는 언론 질의에 “통일부 폐지와 관련한 이준석 대표의 발언이 국민의힘 당론인지 묻고 싶다”며 “당론이라면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다 굽자→다 얼자⋯'퍼스널 컬러' 공식 뒤흔든 한마디 [솔드아웃]
  • 150조 '국민성장펀드' 출범…민관 손잡고 첨단전략산업 키운다
  • 숨 고르더니 다시 뛰었다… 규제 비웃듯 오른 아파트들
  • 연봉 2억 받으며 '혈세 관광'…나랏돈으로 즐긴 신보·예보
  • 통일교 의혹에 李 내각 첫 낙마…신속 대응에도 '후폭풍' 우려
  • 포브스 ‘세계 여성파워 100인’에 이부진·최수연 등 선정
  • 광주 공공도서관 공사장 매몰 사고…정청래, 양부남 현지 급파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80,000
    • -2.08%
    • 이더리움
    • 4,730,000
    • -4.5%
    • 비트코인 캐시
    • 835,000
    • -1.18%
    • 리플
    • 2,978
    • -3.15%
    • 솔라나
    • 195,200
    • -4.55%
    • 에이다
    • 618
    • -10.43%
    • 트론
    • 419
    • +1.21%
    • 스텔라루멘
    • 360
    • -3.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760
    • -1.72%
    • 체인링크
    • 20,160
    • -3.86%
    • 샌드박스
    • 202
    • -5.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