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억만장자 브랜슨, 11일 우주 간다…베이조스도 준비

입력 2021-07-1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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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엔 베이조스 아마존 전 CEO도 출발
머스크 테슬라 CEO는 9월 참가자 궤도비행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이 뉴멕시코주 스페이스포트 우주센터에서 버진갤럭틱 유인 우주선 탑승 훈련을 하고 있다. 뉴멕시코/로이터연합뉴스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이 뉴멕시코주 스페이스포트 우주센터에서 버진갤럭틱 유인 우주선 탑승 훈련을 하고 있다. 뉴멕시코/로이터연합뉴스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이 11일(현지시간) 우주로 떠난다. 20일 여행이 예정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전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억만장자들의 우주여행도 본격화했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브랜슨은 미국 뉴멕시코주 스페이스포트 우주센터에서 오전 7시 자신이 소유한 버진갤럭틱의 유인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떠난다.

브랜슨은 우주에서 90분간 비행하며 버진갤럭틱은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중계할 예정이다. 버진갤럭틱은 비행 고도가 55마일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브랜슨은 2004년 우주 비행선 제작 계획을 처음 발표했고 2007년까지 상업 서비스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2014년 개발한 비행선이 추락하는 등 여러 기술적 어려움을 겪으며 우주여행은 번번이 미뤄졌다.

이번 여행은 억만장자 가운데 최초라는 타이틀이 붙을 전망이다. 베이조스 전 아마존 CEO는 20일 동생과 티켓 경매 낙찰자와 함께 우주로 떠날 것이라고 밝힌 상태이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9월 4명의 참가자를 통해 우주 궤도비행에 도전한다.

브랜슨은 “나는 어렸을 때부터 우주에 가고 싶었고, 앞으로 100년간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우주에 갈 수 있게 돕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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