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ㆍ해운 물류대란에 화물 공간 내어주는 기업들

입력 2021-07-01 13:51

대한항공, 화물기에 중소기업 전용 공간…HMMㆍ포스코, 해운 물류 지원

▲대한항공 화물기.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 화물기. (사진제공=대한항공)

항공 및 해운업계에서 계속되는 물류대란에 국내 중소기업들이 수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주요 물류기업들이 지원에 나섰다.

1일 대한항공은 한국무역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말까지 로스앤젤레스(LA)로 향하는 화물기에 중소기업 전용 화물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해부터 해운 및 항공 화물 운송에 차질이 생기면서 수출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물류난을 해소하려는 차원에서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물류 수송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항공 화물 공급을 확대해 수출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물류대란 상황 속에서 화물 공급을 늘리며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5월 말까지 화물 전용 여객기 운항 횟수는 8300회에 달한다. 화물 전세기도 추가 편성하는 등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7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자카르타호’가 부산 신항 HPNT에서 국내 수출기업들의 화물을 싣고 있다.  (사진제공=HMM)
▲7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자카르타호’가 부산 신항 HPNT에서 국내 수출기업들의 화물을 싣고 있다. (사진제공=HMM)

국내 대표 선사 HMM도 컨테이너선 부족에 시달리는 수출기업을 지원 중이다.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수출기업을 위한 임시선박을 26차례 투입했다. 올해 상반기 인도된 초대형 컨테이너선들은 유럽 항로 등에 조기 투입했다.

지난달 투입된 미주향 임시선박인 70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대)급 컨테이너선 HMM 자카르타호는 국내 물량 중 60% 이상을 중소화주 물량으로만 선적했다.

HMM은 정기항로 선박에도 중소 및 중견기업 전용 선적공간을 배정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미주노선에 매주 350TEU를 배정해왔으며 구주향 선복도 추가로 확보해 중소기업에 우선 제공한다.

철강업계에서는 포스코가 나섰다. 자사 물류 인프라를 중소 수출기업에 개방해 화물 운반선의 유휴 공간을 제공한다. 이날부터 포스코와 직접 사업관계가 없는 중소기업도 ‘수출물류 합적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다.

‘수출물류 합적 플랫폼’은 고객사의 소량 화물을 포스코 물량과 함께 배에 선적할 수 있도록 스케줄 확인, 합적 신청 등을 온라인상에서 가능하게 한 물류 시스템이다. 올해 초부터 시범 운영해 4만 톤 이상의 고객사 물량을 실었다.

한편, 글로벌 해운업계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항만 적체 등에 선복 부족을 겪고 있다. 이에 해운 운임은 사상 최고치로 상승해 수출기업 부담이 커졌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달 25일 기준 3785.4를 기록했다.

이에 화주들이 항공화물 운송을 대안으로 택하면서 항공화물 운임도 상승세다. 항공화물 운임지수인 TAC 지수의 5월 홍콩~북미 노선 항공 화물운임은 1㎏당 8.70달러로 2015년 통계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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