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ㆍLGㆍ현대차ㆍSK하이닉스, 양자기술 도약 위해 뭉쳤다

입력 2021-06-3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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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64개 산ㆍ학ㆍ연 참여 ‘미래양자융합포럼’ 창립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내 양자기술 도약을 위해 삼성과 LG, 현대차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대ㆍ중ㆍ소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 64개 기관이 힘을 모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연구개발에 중점을 두던 양자기술에 산업계의 참여를 이끌고 연구개발과 산업 활성화의 주축이 될 ‘미래양자융합포럼’ 창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자 기술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핵심 기술로서 양자통신ㆍ센서ㆍ컴퓨터 등을 통해 산업 생태계의 판도를 뒤집을 게임체인저로 주목받는 분야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양자 ICT 산업의 시장 선점을 위해 산ㆍ학ㆍ연ㆍ관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하고 있다.

미국은 표준기술연구소(NIST) 주도로 양자경제개발컨소시엄(QED-C)을 구성해 140여 개의 기업이 양자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EU는 13개국 38개의 산ㆍ학ㆍ연 파트너들로 OPEN-QKD를 구성해 양자 활용사례를 확보하고 일본도 도쿄대, 도요타, NTT 도코모 등이 주요 기업이 참여하는 ‘양자협의회’를 발족했다.

이번에 창립한 미래양자융합포럼은 산ㆍ학ㆍ연 교류를 통한 양자기술과 산업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생태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기술자문, 산업활용 모델 발굴, 공동연구 등을 실시ㆍ지원하고자 2개 위원회, 8개 분과로 구성ㆍ운영된다.

포럼에는 현대차, LG전자, SK하이닉스, 삼성종합기술원, KT, SKT, SKB, LGU+, 순천향대병원, 보령제약, 포스코, 한국전력, LIG넥스원, 대유플러스, 안랩, netKTI, IDQ, 쏠리드 등 25개 대ㆍ중ㆍ소기업,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국가보안기술연구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연구재단 등 12개 연구기관, 고등과학원, 성균관대, 한양대, 부산대, KAIST, 고려대, 서울대, 충남대 등 28개 대학을 포함해 총 64개 기관, 162명의 전문가가 활동할 예정이다.

이날 포럼 창립행사가 열린 수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는 다이아몬드 기반 양자컴퓨터, 차세대 양자암호 시스템, 양자 자기장 센서 등 양자 원천기술 연구 현장을 공개하는 등 연구시설 방문과 전시ㆍ시연회도 함께 진행됐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포럼을 통해 양자기술 연구가 실험실을 넘어 산업계로 확산하고 산업적 수요가 연구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가 확립되기를 기대한다”며 “학계와 연구계는 산업화를 위한 조언과 혁신적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산업계는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투자를 해 우리나라가 양자기술에서 한 단계 도약하는데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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