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결과 내놓자 '강세'…쌍방울 이스타항공 인수 기대감에 '급등'

입력 2021-06-15 08:34 수정 2021-06-15 08:39

▲렉키로나 (사진제공=셀트리온)
▲렉키로나 (사진제공=셀트리온)
15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삼성전자 #카카오 #두산중공업 #쌍방울 #셀트리온 등이다.

삼성전자는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세로 돌아온 모습이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날도 삼성전자는 0.62%(500원) 하락하며 8만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7거래일 동안 단 한번도 주가가 오르지 못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4거래일 연속 대량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날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5억 원, 1857억 원 순매도했다.

카카오의 주가 상승세가 매섭다. 전날도 5.17%(7000원) 오르면 14만2500원을 기록했다.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네이버와 시가총액 차이도 3100억 원으로 줄었다. 올해 초 만해도 두 회사의 시가총액 차이가 13조 원에 달했지만 어느새 차이를 바짝 줄였다.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등 대어급 자회사가 상장에 나서면서 카카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4월15일에 단행한 액면분할 이후 새로운 국민주로 떠오르며 시가총액이 10조 원 가까이 불어난 것도 순위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고, 카카오페이가 디지털 손해보험사 예비인가를 획득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커머스, 광고, 컨텐츠 등 전 부문에 걸친 펀더멘털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과 페이 및 모빌리티 등 신규 비즈니스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카카오에 대한 우호적인 투자심리는 지속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뱅크 및 두나무 등의 지분법 손익을 더하면 개선속도는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며 “실적개선의 강도가 경쟁사를 압도하고 있고, 하반기부터 본격화 되는 자회사들의 IPO에 따른 연결가치 재평가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가는 견조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원전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보였던 두산중공업은 최근들어 하루걸러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전날 증시에서 두산중공업은 0.84%(200원) 하락한 2만35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단기급등에 ‘펀더멘털(기초체력) 대비 과도하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공매도 잔고 비중도 늘어난 것이 주가 약세의 배경으로 꼽힌다. 전날 증시에서 두산중공업은 전체 종목 중 공매도량 순위 4위에 올랐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두산중공업이 체질개선에 성공한 만큼 중장기적으로 볼 때 기업가치는 높다고 보고 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은 원전, 석탄화력, LNG복합화력의 전통 발전 및 풍력, 수소, 차세대 가스터빈, 소형 원전 등 명실공히 국내 발전 기자재 대장주”라면서 “연내 산업은행 대출 자금 2.8조 원 중 1.5조 원 이상 상환이 전망되고, 각 사업별로 안정되는데 시간이 걸린다는게 변수지만 중장기로는 국내에서의 확보한 입지가 담보된다”고 설명했다.

쌍방울은 이스타항공 인수 가능성이 높아지며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도 17.71%(161원) 급등해 10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이스타항공인수·합병(M&A) 본입찰에 쌍방울그룹만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방울그룹은 광림, 미래산업, 아이오케이로 구성된 ‘광림 컨소시엄’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위한 입찰서류를 제출했다.

당초 하림을 포함해 인수의향자가 사모펀드 운용사 등 10곳에 달했으나 본입찰에서는 광림 컨소시엄만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광림 컨소시엄 관계자는 “인수의향을 밝힌 만큼 광림 컨소시엄은 끝까지 완주할 계획이었다”며 “인수와 관련된 자금 계획인 인수절차 또한 충분히 고려한 만큼 인수 후의 과정도 충분한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입찰과 관련해서는 “제시한 입찰가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향후 인수가 시작된다면 기업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 결과를 내놓으며 전날 주가가 5.84%(1만5500원) 오른 28만1000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전날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CT-P59·성분명 레그단비맙)가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에서 효능과 안전성을 나타냈다는 '톱라인'(Top line) 결과를 발표했다.

톱라인은 임상의 성패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데이터로, 투약 후 28일간 임상 결과 중 1차 유효성 결과, 주요 2차 유효성 평과 결과, 안전성 결과를 의미한다.

이를 보면 렉키로나를 체중 1㎏당 40㎎ 투여받은 환자군은 위약 투여군보다 중증 악화율이 고령, 기저질환 동반 등 고위험군 환자에서 72%(1차 평가지표), 전체 환자에서 70% 감소(2차 주요 평가지표)하는 등 통계적 유의성을 나타냈다.

임상적 증상 개선까지 걸린 시간은 고위험군 환자에서 렉키로나 투여군 9.3일, 위약군 최소 14일로 4.7일 이상 단축(2차 주요 평가지표)됐다. 전체 렉키로나 투여군에서는 8.4일, 위약군 13.3일로 렉키로나 치료 시 4.9일 단축(2차 주요 평가지표)돼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

두 집단의 이상반응 경험 환자 수는 유사했으며, 대다수 이상반응은 경미한 수준에 그쳐 안전성 측면의 특이사항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지수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양한 국가에서 렉키로나주 허가가 진행 중이며, 유럽 허가는 10월 경으로 예상된다”며 “렉키로나주의 유럽 진출, 판매 국가 확대가 향후 주가 상승 요인이 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이어 “렉키로나주의 가격은 일라이릴리와 리제네론사의 항체치료제 대비 30% 정도 낮은 가격에 공급될 예정이다”면서 “2분기 렉키로나주의 매출액은 2237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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