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주 짚어보기] 코스피 상한가 '0'…코스닥, 대형 호재·실적 개선에 10개 종목 '上'

입력 2026-07-2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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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코스닥 시장 상한가 종목. (출처=네이버페이증권)
▲27일 코스닥 시장 상한가 종목. (출처=네이버페이증권)

국내 증시는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가 단 한 곳도 나오지 않은 반면, 코스닥에서는 로봇·AI·특허 호재에 힘입어 10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기염을 토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하지만 코스닥 시장에서는 케이엔알시스템, 씨피시스템, 아이크래프트, 셀리드, 오브젠, 아이씨에이치, 썸에이지, 파이온엑스, 바이오인프라, 소프트센우 총 10개 종목이 상한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전 거래일 대비 29.96% 오른 1만42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슈퍼휴머노이드 핵심 부품인 산업용 로봇손 개발을 완료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이끌었다. 이번 로봇손은 최대 300kg 악력과 정밀제어를 동시에 구현하며, 유압·전동 구동을 모두 지원해 중공업·건설·원전 등 고하중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것으로 평가받는다. 아울러 서전시스템 베트남 생산기지의 설비 구축 완료에 따른 양산 기대감도 호재로 작용했다.

아이크래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30.00% 오른 44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엔아이엔씨와 약 323억원 규모 '2026년 NIPA 엔비디아 베라 루빈 네트워크(NVIDIA Vera Rubin Network)'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영향이다. 계약 금액은 최근 매출액의 15.63%에 달해 대형 수주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셀리드는 전 거래일 대비 29.94% 오른 1367원에 장을 마쳤다. 항암면역치료백신 'BVAC' 파이프라인에 적용된 자연살해(NK) 세포 기반 기술이 미국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밝히면서다. 셀리드는 자사 셀리백스 플랫폼의 핵심 기술에 대한 미국 내 권리 보호가 강화됨에 따라, 기술 수출 및 공동 임상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오브젠은 전 거래일 대비 30.00% 상승한 7930원을 기록했다. 네이버가 엔비디아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소버린 AI 인프라 구축 및 AI 팩토리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이버클라우드의 주요 협력사인 오브젠이 AI 파트너십 수혜주로 부각됐다.

썸에이지는 전 거래일 대비 30.00% 오른 1157원에 장을 마감했다. 연예기획사 더블랙레이블의 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으로 평가받으면서 보유 지분 가치가 재조명받았다. 썸에이지는 더블랙레이블 소속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신작 게임 개발을 검토 중이며, 내년 하반기 지분 매각을 통한 현금 유입 및 순이익 개선 전망도 호재로 작용했다.

바이오인프라는 전 거래일 대비 29.70% 오른 2035원에 장을 마쳤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2.5% 증가한 86억6200만원, 영업이익은 2억2700만원으로 9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힌 영향이다. 생물학적동등성시험 및 임상시험 수주 확대, 검체 분석 서비스 증가, 원가 관리 강화 등이 실적 반등을 이끌었다.

이 외에도 씨피시스템(29.87%, 4065원), 아이씨에이치(29.94%, 1033원), 파이온엑스(29.90%, 2715원)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관리종목·초저유동성종목·상장주식수 부족 우선주로 지정된 소프트센우도 29.90% 오른 1만1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27일 코스피, 코스닥 시장 하한가 종목. (출처=네이버페이증권)
▲27일 코스피, 코스닥 시장 하한가 종목. (출처=네이버페이증권)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2개 종목, 코스닥 시장에서는 2개 종목이 각각 하한가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의 두산퓨얼셀은 전 거래일 대비 29.91% 내린 3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대폭 하회하며 적자 폭이 확대된 영향이다. 프로젝트 납품 지연과 스택 교체 비용 부담이 실적 고전을 부추긴 것으로 파악된다.

STX그린로지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93% 급락한 3055원에 장을 마쳤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이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협상이 재개되면서, 중동 리스크에 따른 해운 운임 상승 수혜를 기대했던 해운주 전반이 약세를 보인 여파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네오뷰가 전 거래일 대비 29.88% 하락한 1만7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토비스의 전장용 디스플레이 사업부문이 인적분할돼 신설된 네오뷰는 재상장 첫날 동시호가로 기준가격이 결정된 후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티엔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 대비 29.94% 내린 496원에 거래를 마쳤다. 소속 임원에 대한 업무상 배임 혐의가 확인되며 횡령·배임 발생 사실이 공시된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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