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태 신임 광주고검장 "안타까운 사고…명복을 빈다"

입력 2021-06-1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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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광주고검 소회의실에서 조종태 50대 신임 광주고검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11일 광주고검 소회의실에서 조종태 50대 신임 광주고검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조종태 광주고검장이 “안타까운 사고로 희생된 분들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조 고검장은 11일 오전 취임식에 앞서 “안타까운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식은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건물 붕괴 참사 등을 고려해 최소한 규모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조 고검장은 “우리는 지역에 기반을 둔 검찰”이라며 “모든 업무수행의 중심에는 지역주민들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상이 참 빨리 변하면서 검찰을 둘러싼 환경도 많이 바뀌었다”며 “사법경찰에 대한 검찰의 수사 지휘 기능이 사라졌고 불기소 의견 사건은 경찰이 수사를 종결하며 내년이 되면 검사가 작성한 피의자신문조서도 증거능력이 제한되는 수사환경이 낯설고 어색하다”고 말했다.

조 고검장은 “과거의 검찰을 기억하고 고집해서는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며 “국민에게 기여할 수 있는 것이라면 우리도 새로운 제도와 여건에 걸맞은 인식과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변했지만 검찰이 해야 할 일이 바뀌지는 않았다”며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 사명감과 자부심을 품고 해나가자”고 했다.

한편 이날 박찬호 광주지검장은 취임식을 열지 않았다. 전임 구본선 광주고검장, 여환섭 광주지검장은 전날 이임식을 모두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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