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 “대장암 임상 생존기간 15.8개월…표준 요법의 2배”

입력 2021-06-07 09: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ASCO서 백토서팁∙키트루다 병용 1b·2a 상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mOS) 최초 공개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기반 혁신신약 개발 기업 메드팩토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에서 대장암 및 다발골수종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메드팩토는 현미부수체안정(MSS)형 대장암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한 병용 요법 임상 1b·2a상 중간 분석 결과,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mOS)이 15.8개월을 기록했다고 최초 공개했다. 이는 현재 표준 요법들의 mOS가 7.1개월 이하인 것에 비해 2배 이상 획기적으로 연장된 것이다.

전체 생존기간(OS)은 임상 개발의 성공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메드팩토는 이번 임상에서 치료 대안이 적은 MSS형 환자군에서의 병용 요법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고 평가하고 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임상에서는 기존 치료에 실패한 전이성 MSS형 대장암 환자 50명에게 메드팩토가 개발 중인 치료제 ‘백토서팁’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병용 투여했다. 그 결과, 8명이 부분 관해(PR)를 보였으며, 객관적 반응률(ORR)은 16.0%를 보였다. 이번 임상 환자 비율의 64%, 특히 200mg를 투약한 환자의 94%가 3차례 이상 이전 치료에 실패한 말기 환자로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데이터는 더욱 의미가 크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결과에 따라 키트루다에 객관적 반응률이 0%로 나타났던 환자군에서 얻은 성과로 백토서팁과 키트루다의 병용 요법이 MSS형 대장암의 신규 치료 요법이 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현재 3차 치료 표준 요법으로 사용되는 약물들의 객관적 반응률은 5% 미만이며, 여러 부작용도 있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다른 글로벌 제약사들도 이번에 MSS형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병용 임상 결과를 발표했는데, 우리 임상 성과가 유효성 데이터 측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며 “특히 이번 연구 성과로 후속 임상을 위한 근거를 마련한 점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메드팩토는 다발골수종에 대한 백토서팁과 기존 치료제 ‘포말리스트’의 병용 요법 연구자 임상 1b상 결과, 포말리스트 단독 투여 대비 6개월 무진행 생존율이 기존 20%에서 80%로 4배 이상 연장됐다는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 한 시간도 못 쉰다…우울한 워킹맘·대디의 현주소 [데이터클립]
  • 밀양 성폭행 사건 재조명…영화 ‘한공주’ 속 가해자들은? [해시태그]
  • [위기의 빈 살만] ① 네옴시티, 신기루인가...끊이지 않는 잡음
  • LTE 요금제, ‘중간’이 없다…같은 요금에 5G 6GBㆍLTE 250MB 데이터 제공
  • ‘20살’ 종부세 개편 초읽기…"양도·취득세까지 대개조 나서야" [불붙은 부동산세제 개편①]
  • 매크로 이슈 속 널뛰기하는 비트코인, 6만9000달러 선에서 등락 거듭 [Bit코인]
  • 엑소 첸백시 측 긴급 기자회견 "SM엔터 부당한 처사 고발"
  •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여동생이 올린 글…판결문 공개 원치 않는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675,000
    • -0.27%
    • 이더리움
    • 5,157,000
    • -0.83%
    • 비트코인 캐시
    • 658,000
    • -0.83%
    • 리플
    • 702
    • +0.57%
    • 솔라나
    • 225,300
    • -1.1%
    • 에이다
    • 623
    • +0.65%
    • 이오스
    • 995
    • -0.4%
    • 트론
    • 163
    • -0.61%
    • 스텔라루멘
    • 141
    • +0.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000
    • -2.74%
    • 체인링크
    • 22,540
    • -0.18%
    • 샌드박스
    • 588
    • -0.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