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수욕장에서는 체온스티커 붙이고 안심손목밴드 착용

입력 2021-06-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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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여름철 해수욕장 방역대책 발표

▲초여름날씨를 보인 지난달 30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붐비고 있다. 해운대해수욕장은 6월 1일부터 일부 구간 조기 개장했다. (연합뉴스)
▲초여름날씨를 보인 지난달 30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붐비고 있다. 해운대해수욕장은 6월 1일부터 일부 구간 조기 개장했다. (연합뉴스)
올해 여름 해수욕장에 간다면 체온스티커를 꼭 붙이고 안심손목밴드를 착용해야 한다. 사전예약하거나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을 확인해 한적한 해수욕장으로 가는 것도 방법이다.

해양수산부는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2021년 여름철 해수욕장 방역대책'을 발표했다.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전국 277개 해수욕장 중 6월 부산 해운대와 송정 해수욕장 등 2개 해수욕장의 부분 개장을 시작으로 7월 265개소가 차례로 개장한다.

올해는 지역사회의 산발적인 코로나19 집단감염과 더불어 변이 바이러스 전파 등으로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백신 예방접종이 가속화됨에 따라 해수욕장을 찾는 인파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해수부는 지난해 해수욕장 코로나19 감염 제로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자체 등과 논의를 거쳐 이용객 불편은 줄이고 방역관리는 더욱 철저하게 하는 방향으로 해수욕장 방역대책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해수욕장마다 부여된 고유번호로 전화를 걸면 간편하게 방문 이력과 전화번호가 등록되는 안심콜 서비스를 전국 해수욕장에서 실시한다.

또 체온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체온스티커’를 도입해 이용객 발열 여부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체온스티커는 손등이나 손목 등 신체에 부착해 37.5℃보다 높으면 녹색에서 황색으로 변하는 간이 체온계다. 해수욕장 이용객의 발열 증상으로 체온스티커 색상이 변할 경우, 이용객이 해수욕장 내 임시대기소 및 관리사무소로 즉시 알리도록 안내하고 지자체 방역관리자는 발열 증상이 있는 이용객에 대해 관할보건소 신고 및 격리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아울러 방문객의 체온을 측정한 뒤 이상이 없으면 안심손목밴드를 착용하도록 해 1회 체온 측정으로 간편하게 해수욕장 주변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올해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를 지난해 50개소에서 전국으로 확대한다.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은 정보통신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적정 인원 대비 혼잡도를 초록색(100% 이하), 노란색(100% 초과~200% 이하), 빨간색(200% 초과)으로 나타내는 서비스다.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는 네이버, 카카오 등의 포털누리집과 바다여행(www.seantour.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전라남도 해수욕장 13개소에서 시범 운영한 사전예약제에 대해 이용객의 만족도가 높았던 점을 고려해 올해는 전남 13개소를 포함해 강원, 인천, 경남, 경북 등의 해수욕장 최대 50개소에서 추가로 사전예약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이용객 분산 효과가 있었던 ‘한적한 해수욕장’ 23개소를 50개소로 확대해 국민이 붐비지 않는 해수욕장에서 안전하게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송상근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해수욕장 방역은 국민의 협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므로, 거리두기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와 다양한 해수욕장 방역시스템 이행에 협조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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