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증권은 10일 아이티센글로벌에 대해 금 가격 강세와 한국금거래소 웹3.0 부문 성장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며, 토큰증권(STO)·스테이블코인 법제화에 힘입어 가상자산 발행 플랫폼으로 재평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아이티센글로벌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1조7000억 원, 영업이익은 510% 늘어난 645억 원을 기록하며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한국금거래소 등 웹 3.0 부문의 실적이 큰 폭으로 호조를 보인 덕분이며, 3분기 금값 지속 상승이 금 거래 및 거래대금 증가 또한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 달러 약세, 인플레이션 그리고 금 기반의 스테이블코인 성장 기대감 속에서 최고의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한국금거래소 성장으로 실적호조가 지속하고 있다"라며 "특히 9월 들어 가파른 거래량 및 거래대금 증가세가 나타났다"라고 진단했다.
임 연구원은 "스테이블코인, STO 등 가상자산 금융 생태계 법제화에 이어 상용화 기대감이 유효하다"라며 "국회는 지난달 24일 STO 발행, 유통의 법적 근거를 마련한 자본시장법 및 전자증권법 개정안을 의결했으며, 12월 본회의 통과가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아이티센글로벌은 실물금속의 디지털 거래 플랫폼 사업자로서 우수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한국의 대표 가상자산 발행 및 운영사업자로서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라며 "다만, 금 가격, 거래량과 가상자산 관련 법제화가 실적의 최대 변수"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