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회생 속도 내는 쌍용차…이르면 이번 주 매각 주간사 선정

입력 2021-05-25 10: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번 주 경쟁 PT 거쳐 매각 주간사 선정…인력 구조조정 문제 두고 내부적 고심

▲쌍용차 평택공장 정문  (사진제공=쌍용차)
▲쌍용차 평택공장 정문 (사진제공=쌍용차)

쌍용자동차가 매각 주간사 선정에 나서며 기업 회생 절차에 속도를 낸다.

25일 쌍용차에 따르면 회사는 이르면 이번 주 중 매각 주간사를 선정한다. EY한영, 미래에셋증권 등이 참여했고, 이들의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된다. 업계에선 현재 조사위원을 맡은 한영회계법인이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매각 주간사가 선정되면 인수 의향을 밝힌 업체를 추린 뒤 실사를 진행하고, 인수의향서 등을 토대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구체적인 매각 금액은 내달 10일까지 제출될 조사보고서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쌍용차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곳은 미국 HAAH오토모티브를 비롯해 국내 전기버스 제조사 에디슨모터스, 전기차 업체 케이팝모터스와 사모펀드 계열사 박석전앤컴퍼니 등이다.

다만, 현재 거론되는 인수 후보 중 HAAH오토모티브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는 자금력 등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태다.

쌍용차는 회생 계획안의 핵심인 인력 구조조정 문제를 두고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 노조는 17~20일 3박 4일간 경기 평택 공장에서 국회까지 도보 행진을 하며 정부에 경영 정상화 지원을 촉구했다.

정일권 노조 위원장은 20일 기자회견에서 "자구안을 더 내야 한다면 거부하지 않겠지만,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해선 안 된다"라며 "정부 지원이 있다면 노조도 추가적인 고통 분담을 할 각오가 돼 있다"라고 밝혔다.

▲쌍용차 노조가 20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유창욱 기자 woogi@)
▲쌍용차 노조가 20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유창욱 기자 woogi@)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엔비디아, ‘실적 축포’로 AI 열풍 다시 입증…주가 사상 첫 1000달러 돌파
  • 부담스러운 월세, 정부에서 매달 지원해준다…'청년월세 특별지원' [십분청년백서]
  • "탕탕 후루후루 탕탕탕 후루루루루"…'마라탕후루' 챌린지 인기
  • “뚱뚱하면 빨리 죽어”…각종 질병 원인 되는 ‘비만’
  • 서울역 칼부림 예고글 올라온 디시인사이드, 경찰 압수수색
  •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될까…오늘 영장실질심사, 정오께 출석
  • 미국 증권위,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 승인
  • 단독 우리금융,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 2년 만에 되살린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5.24 15:2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73,000
    • -1.53%
    • 이더리움
    • 5,210,000
    • +0.39%
    • 비트코인 캐시
    • 686,000
    • -2.14%
    • 리플
    • 734
    • +0.96%
    • 솔라나
    • 234,200
    • -3.98%
    • 에이다
    • 644
    • -3.45%
    • 이오스
    • 1,153
    • -1.62%
    • 트론
    • 161
    • -2.42%
    • 스텔라루멘
    • 152
    • -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800
    • -2.58%
    • 체인링크
    • 24,130
    • +6.07%
    • 샌드박스
    • 621
    • -1.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