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절반 코로나19로 학업 스트레스 증가…가족관계는 긍정적 변화

입력 2021-05-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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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 가장 불안 요인 1위 신종질병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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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절반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학업 스트레스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절반 가까이가 학교생활도 부정적으로 바뀌었다고 응답했으나 가족관계는 긍정적으로 변화했다는 응답이 많아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1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코로나19는 청소년의 삶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부정적인 측면이 컸다. 우선 청소년의 46.0%가 학업 스트레스가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또 코로나19로 청소년 48.4%가 학교생활이 부정적으로 바뀌었고 43.7%는 사회에 대한 신뢰가 부정적으로 변화했다고 답했다. 41.6%는 진로 및 취업에 대한 전망을 부정적으로, 26.6%는 친구 관계도 부정적(긍정적 변화 15.4%)으로 변화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가족관계는 22.1%가 긍정적으로 변화했다고 답해 부정적 변화(9.6%)보다 크게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청소년이 생각하는 우리 사회의 가장 주된 불안 요인 1위는 신종질병(32.2%)이었다. 신종질병은 2년 전에는 2.3%에 불과했다. 이어 범죄발생(22.6%), 경제적 위험(10.1%) 순이었다.

2019년 청소년 사망자 수는 전년대비 3.2% 감소한 1953명이었다. 고의적 자해(자살)가 876명으로 사망 원인 1위였으며 2017년부터 3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자살은 2011년(그 전엔 안전사고)부터 사망 원인 1위다.

지난해 사교육 참여율은 66.5%로 전년대비 7.8%포인트(P) 감소했다. 대학진학률은 72.5%로 4년 연속 증가세다. 대학교 졸업 후 취업률은 67.1%로 전년대비 0.6%P 줄었다. 전문대학(70.9%)이 일반대학(63.3%)보다 대학교 졸업 후 취업률이 높았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전년대비 1.3%P 감소한 42.2%, 실업률은 전년대비 0.1%P 증가한 9.0%였다. 20~24세(5인 이상 사업체 상용근로자) 평균 임금은 215만2000원으로 전년대비 7.7% 증가했고 처음으로 200만 원을 넘어섰다. 25~29세(5인 이상 사업체 상용근로자) 평균 임금은 258만3000원(4.7%)이었다. 13~24세 청소년의 아르바이트 경험률은 39.9%로 2017년 대비 8.8%P 감소했다.

10대 청소년 10명 중 4명(35.8%)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으로 전년대비 5.6%P 증가했다. 흡연율은 4.4%로 전년대비 2.3%P, 음주율은 10.7%로 전년대비 4.3%P 줄었다.

2020년 기준 초·중·고 다문화 학생은 전년대비 7.4% 증가한 14만7378명이었고 73.1%가 초등학생이었다.

한편 2021년 기준 청소년(9~24세) 인구는 830만6000명으로 총인구의 16.0%를 차지했다. 학령인구(6~21세)는 763만8000명으로 총인구의 14.7%이고 총인구 중 학령인구 비중은 지속 감소해 2060년에는 총인구의 9.8%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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