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 3기 신도시 첫 입주…교통·교육·기반시설 준비상황 점검

한 총리는 이날 인천 계양구 인천계양지구 주택공급 현장을 방문해 “1차 범부처 주택신속공급 점검회의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가능한 한 매주 주택공급 현장을 직접 찾아 점검할 계획”이라며 “오늘 그 첫 번째 현장으로 인천계양지구를 찾았다”고 말했다.
인천계양지구는 3기 신도시 가운데 올해 처음 입주가 시작되는 곳이다. A2블록은 공공분양, A3블록은 신혼희망타운으로 조성되며 12월 31일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한 총리는 “지난주 주택신속공급을 골자로 한 8·13 대책이 발표됐다”며 “대책의 성패는 실행과 속도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행과 속도를 위해서는 LH 등 현장에서 집행하는 기관이 얼마나 역할을 잘해주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국토부와 LH 등 관계기관에서는 3기 신도시 공급물량 대부분이 2030년까지 착공될 수 있도록 가용할 수 있는 수단을 모두 가동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필요한 부분을 말씀해주면 바로 수정하고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은 즉각 공유해달라”며 “빠르게 진행하더라도 좋은 집을 짓는다는 원칙에 따라 입주까지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최우선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첫 입주를 앞둔 교통과 교육 등 기반시설 준비도 주문했다. 한 총리는 “입주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교통이나 교육, 전기, 상하수도, 지역난방 등 주요 기반시설이 입주에 맞춰 차질 없이 갖춰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LH 관계자는 총리에게 인천계양지구 전체 29개 주택 블록 가운데 13개 블록의 토지사용 시기를 약 1년 앞당겼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2027년께 전체 29개 블록에서 아파트 착공이 가능하도록 토지사용 여건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한 총리는 “도로 공사를 할 때 함께 매설할 수 있는 시설 등을 처음부터 설계하면 시기를 단축할 수 있다”며 “비용 측면에서도 좋고 공사 기간이 길어지면서 발생하는 건설비 문제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잘된 모범사례를 계속 공유해 다른 지구를 진행할 때도 도움이 되도록 체계를 강화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교통대책도 살폈다. LH 관계자는 첫 입주 단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를 인천시와 협의해 11월부터 시범 운영하고 인천과 서울 강남·양재를 연결하는 신규 광역버스 노선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집을 지어놓고 주변 교통을 어떻게 하느냐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처음부터 설계가 잘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첫 입주단지 이외에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세심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신혼희망타운 샘플세대도 직접 둘러봤다. 바닥재를 살펴보기 위해 슬리퍼를 벗고 직접 밟아보고 싱크대 수납장을 열어보며 주택 품질을 점검했다.
그는 “분양이든 임대든 그 정도의 질에 맞춘 집을 만들어줘야 한다”며 “집은 일하고 와서 쉬고 가족과 함께 머물러야 하는 공간인 만큼 품질을 어떻게 높이느냐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어린이집과 돌봄시설, 물놀이 놀이터, 티하우스 등 신혼부부를 위한 시설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잘 설계할 수 있다는 것이 공공분양의 의미이자 장점”이라며 “말씀을 듣고 만들어가면서 품질이 계속 좋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현장점검을 마치며 “첫 입주가 끝까지 가야 한다. 처음 모범사례를 잘 만들어야 한다”며 12월 31일로 예정된 첫 입주에 대해 “정말 상징적”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