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총리 “창업생태계 핵심은 연결”…재도전·민간투자 강화

입력 2026-08-1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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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생태계 핵심 과제 ‘도전·성장·지역’ 제시
‘모두의 창업’ 2기 시작…청소년·대학·글로벌 리그 신설

▲한성숙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마포구 SVC서울에서 열린 창업생태계 강화 대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성숙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마포구 SVC서울에서 열린 창업생태계 강화 대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성숙 국무총리가 창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 창업가와 투자자, 지역과 글로벌 시장을 잇는 연결 구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패한 창업가의 재도전을 뒷받침하는 제도를 보완하고 정부 지원금 중심에서 벗어나 민간투자로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도 힘을 싣는다.

한성숙 총리는 19일 열린 ‘창업생태계 강화 대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창업 생태계의 핵심은 결국 연결”이라며 “창업가와 창업가를 연결하고 또 창업가와 지역과 글로벌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 투자자와 창업가를 연결하고 또 정부는 거기에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창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핵심 논의 과제로 △도전과 재도전 △성장과 민간투자 △지역과 글로벌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창업 실패 이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 총리는 “우리 사회가 특별히 재도전에 대한 제도도 부족하지만 인식도 마찬가지로 부족한 상황”이라며 “걸림돌이 무엇이고 또 어떻게 뒷받침해서 지금보다 좀 더 좋은 제도로 만들어갈 것인가 하는 것이 굉장히 큰 숙제”라고 말했다.

창업기업의 성장 단계에서는 정부 지원금보다 민간투자의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정부 지원금 외에도 민간 투자로 크고 실제로 민간의 투자가 훨씬 더 활발해져야 한다”며 민간투자를 통해 기업이 성장해야 한다는 데 공감을 나타냈다.

이어 투자자와 대기업·스타트업 간 연결, 스타트업과 시장·소비자 간 연결 과정에서 정부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현장의 의견을 듣겠다고 했다.

지역에서 창업한 기업의 글로벌 진출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정부는 혁신 기술과 인재가 밀집한 지역을 창업도시로 육성하고 정주 여건까지 함께 개선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한 총리는 “지역에서 창업한 기업들이 글로벌로 바로 나갈 수 있는” 환경을 언급하며 “혁신 기술 인재가 밀집한 지역들을 창업 도시화하고 이 창업 도시를 좀 더 정주 여건까지 합쳐진 그런 형태들의 구조를 만든다면 어떻게 변화될 것인지, 지역의 창업 도시와 글로벌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AI 확산 등으로 창업 환경 자체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창업 단계부터 많은 자금이 필요한 경우가 늘어나는 한편 AI가 1인 창업의 가능성을 확대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한 총리는 “AI라고 하는 것이 1인 창업의 시대를 또 열어주기도 한다”며 “변화하는 상황 속에 있기 때문에 누구나 한 번은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좀 주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직접 만들어가는 것도 하나의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모두의 창업’ 2기도 20일부터 시작한다. 2기에서는 창업 경험과 기업가 정신을 보다 이른 시기부터 접할 수 있도록 청소년·대학 리그를 별도로 만들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캠프 형태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글로벌 리그도 새로 만든다. 해외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가의 도전을 지원하는 동시에 이들과 국내 창업가를 연결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한다는 취지다. 한 총리는 "해외 순방 과정에서 현지에서 관련 제안이 있었다"며 "해외 예비 창업가의 꿈을 실현하고 이들과 국내 창업가를 연결하는 것도 중요한 기회"라고 설명했다.

선배 창업가와 투자자를 연결하는 네트워크와 커뮤니티 구축도 본격화한다. 한 총리는 “선배 창업가들과 투자자들과 네트워크를 만들어서 커뮤니티를 좀 본격적으로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모두의 창업’ 1기에서 선정되지 않은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멘토링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합쳐 약 5000명이 참여했다.

정부는 창업 생태계 강화를 범정부 차원에서 뒷받침할 방침이다. 한 총리는 “전 부처 차원에서 해야 될 부분들에 대한 말씀도 주시면 그 부분들도 잘 담았다가 어떻게 정부가 단단하게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인지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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