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조직 개편 착수…금융증권범죄수사협력단 만든다

입력 2021-05-2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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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 투기의혹 수사협력 관련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 투기의혹 수사협력 관련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법무부가 증권ㆍ금융 범죄 대응을 위해 수사협력단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경찰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수사협력단을 설치하고자 대검찰청과 일선 검찰청 검사장들에게 조직개편안에 관한 의견 조회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편안에는 서울남부지검에 금융·증권 범죄에 전문적으로 대응하는 금융증권범죄수사협력단을 설치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는 검찰이 직접수사를 주도했던 옛 증권범죄합동수사단과 달리 금융위원회 등 관련 기관 전문 인력과 협력해 공동으로 범죄에 대응하는 조직인 것으로 관측된다. 명칭이 ‘수사단’이 아닌 ‘수사협력단’인 것도 이런 취지에서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달 12일 “주가 조작이나 허위 공시, 허위 정보를 활용한 자본시장법 위반 사례들이 염려된다”며 증권·금융 범죄에 대한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수사 부서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 1·2부는 반부패·강력수사 1·2부로 개편되고 반부패수사협력부가 신설된다. 마약 범죄 등 강력범죄에 대한 수사권이 상당 부분 경찰로 넘어간 점을 반영해 부패 수사와 강력 수사 부서를 합치되 경찰과의 수사 협력을 강조한 것이다.

또, 공공수사부와 외사부를 통폐합하고 광역시급 지방검찰청에 인권보호부를 신설하는 내용도 개편안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각 지방검찰청은 이달 내로 내부 의견을 취합해 대검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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