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대표까지 화물 옮겼다…호찌민행 화물기에 탑승한 김이배 대표

입력 2021-05-17 09: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주항공 작년부터 여객기 내 좌석 활용해 화물 사업 강화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사진>가 화물 사업 점검 차원에서 베트남 호찌민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제선 여객기를 제대로 띄울 수 없는 만큼 제주항공은 향후에 화물 사업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13일 인천~베트남 호찌민 화물 노선에 운항하는 제주항공 비행기에 탑승했다.

제주항공은 작년부터 여객기 내 좌석을 활용해 화물 사업을 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금까지 총 3개의 화물 노선(인천~타이베이, 인천~하이커우, 인천~호찌민)을 취항했다.

인천~호찌민 화물 노선은 올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항했다.

직접 현장에 참여해 화물을 옮긴 김 대표는 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또 코로나19라는 악조건에서도 고군분투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 대표의 현장 행보는 화물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하려는 의지로 해석된다.

제주항공을 비롯한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코로나19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매출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국제선이 회복되지 않아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적자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화물 사업을 키워야 한다.

마침 항공 화물 수요가 공급을 상당히 앞서는 등 항공 화물 시장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김 대표는 올해 1월 “기단 규모를 축소 및 재조정하고, 항공 운송 등 핵심역량이 아니던 사업 분야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제주항공은 코로나19 위기를 최소화하고자 여러 자구책을 시행한다.

고정비를 줄이기 위해 기단 규모를 줄인다. 일부 LCC들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대형기 도입은 당분간 시도하지 않는다.

미래를 위한 준비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제주항공은 여객 서비스 시스템(PSS) 교체 차원에서 IT 부문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떠오르고 있는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도 강화한다.

김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기초 다지기로 ESG 경영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이사
김이배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5.12.04]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2025.12.02]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일반)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50,000
    • -0.3%
    • 이더리움
    • 4,546,000
    • -1.24%
    • 비트코인 캐시
    • 880,000
    • +3.23%
    • 리플
    • 3,045
    • -0.75%
    • 솔라나
    • 199,300
    • -1.63%
    • 에이다
    • 619
    • -2.52%
    • 트론
    • 434
    • +2.6%
    • 스텔라루멘
    • 360
    • -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70
    • -0.46%
    • 체인링크
    • 20,490
    • -0.68%
    • 샌드박스
    • 213
    • -0.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