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니얼파이프라인, 해커에 500만 달러 몸값 지급”

입력 2021-05-14 08: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블룸버그 소식통 인용해 보도
FBI 만류에도 사건 몇 시간 만에 가상화폐로 지급

▲미국 뉴저지주 우드브리지에 송유관 운영사 콜로니얼파이프라인의 유류 저장 탱크들의 모습이 보인다. 우드브리지/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저지주 우드브리지에 송유관 운영사 콜로니얼파이프라인의 유류 저장 탱크들의 모습이 보인다. 우드브리지/로이터연합뉴스
랜섬웨어 공격에서 벗어난 미국 최대 송유관 운영사 콜로니얼파이프라인이 자신들을 공격한 해커에게 500만 달러(약 57억 원)를 지급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회사가 몸값 지급 의사가 없다는 앞선 보도들과 상반되는 주장이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콜로니얼이 랜섬웨어 공격 후 몇 시간 만에 추적이 어려운 가상화폐로 몸값을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미국 정부 관계자들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돈을 받은 해커가 컴퓨터 네트워크를 복원하기 위한 암호 해독 도구를 회사에 제공했다”며 “하지만 이 방법이 너무 느려 회사는 자체 백업 프로그램을 함께 사용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논평을 거부했다. 대신 이날 오후 5시경 연료 수송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 연방수사국(FBI)은 범죄조직 다크사이드가 이번 사건에 연루됐다고 밝히며 회사가 몸값을 지급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와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회사가 몸값을 지급할 의사가 없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가상자산 '그림자 규제' 8년째 제자리…'골든타임' 놓칠라[역주행 코리아 下]
  • [AI 코인패밀리 만평] 그냥 쉴래요
  • 쿠팡 사태에 긴장한 식품업계⋯자사몰 고도화 전략 ‘주목’
  • 김은경 전 금감원 소보처장 “학연·지연 배제 원칙 세워...전문성 갖춰야 조직도 신뢰받아”[K 퍼스트 우먼⑫]
  • [날씨 LIVE] 출근길 '영하권' 이어져...낮부터 '포근'
  • “1200조 中전장 신성장동력”…삼성, 전사 역량 총동원
  • 손자회사 지분율 완화 추진⋯SK하이닉스 'AI 시대 팹 증설 ' 숨통
  • 오늘의 상승종목

  • 12.10 12:4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091,000
    • +1.95%
    • 이더리움
    • 4,907,000
    • +5.78%
    • 비트코인 캐시
    • 837,000
    • -2.9%
    • 리플
    • 3,093
    • +0.52%
    • 솔라나
    • 204,900
    • +3.22%
    • 에이다
    • 689
    • +7.32%
    • 트론
    • 418
    • +0%
    • 스텔라루멘
    • 374
    • +4.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100
    • +0.27%
    • 체인링크
    • 21,130
    • +3.78%
    • 샌드박스
    • 214
    • +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