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에도 계속되는 설전…진중권, 이준석 두고 "준석 어린이"

입력 2021-05-0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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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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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5일에도 첨예한 설전을 이어갔다.

진중권 전 교수는 이날 이준석 전 최고위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우물 밖 풍경 준석 어린이, 축하해요"라고 남겼다.

이날 진중권 전 교수가 남긴 기사는 일부 청년 정치인들이 이 전 최고위원을 비판하며 "문제의 본질은 사라지고 편 가르기 식의 소모적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고 자성한 내용의 보도였다.

앞서 진중권 전 교수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페미니즘이 성경이냐'는 이 전 최고위원의 발언 관련 기사를 공유한 뒤 "우물 안 개구리들의 개굴개굴 칭송에 취해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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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교수의 발언에 이준석 전 최고위원 역시 가만히 있지 않았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5일 같은 기사를 두고 "푹 자고 일어나면 놀라운 일들이 벌어진다"며 "이런 모습을 보며 저는 그냥 웃음벨을 신나게 울리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진중권 전 교수가 자신을 태그하며 "한남을 모독하는 이준석 초소형 마이크로..."라고 쓴 글에는 "어린이날에 어린이가 되어버린 58세 여초커뮤니티에 빠진 골방철학자"라며 조소를 남겼다.

진중권 전 교수와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논쟁은 4.7재보궐선거 결과를 두고 젠더 이슈에 관한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으며 시작됐다. 페미니즘 이슈로 뜨거운 논쟁을 벌인 두 사람은 약 한달 째 연일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은 앞서 지난 2일 채널A 특별기획 'MZ세대, 정치를 말한다'에 출연해 페미니즘을 놓고 뜨거운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토론에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개별 형사사건에 젠더 갈등을 부추긴 것이 4·7 재보선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하면서, 그 사례로 2016년 강남역 살인사건과 2018년 이수역 주점폭행 사건을 근거로 들었다.

이에 진중권 전 교수는 "사소한 예로 정부의 페미니즘이 지나쳤다는 일반화된 결론으로 나가는 건 이대남(20대 남성)은 좋아할지 모르겠지만, 선동적 어법"이라며 "일반적이고 보편적 합의에서 벗어난 이준석 씨 개인의 이데올로기"고 반박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6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비롯해 젠더 이슈 관련 당차원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한 국민의힘 청년 비상대책위원은 "(6일 비대위 회의에서) 이 전 최고위원의 메시지가 당의 전체 입장은 아니라는 점을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중권 전 교수는 "6일에 국힘 비대위에서 이준석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고 하니 그거 지켜보고 어떻게 할지 향후 대응 방안을 결정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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