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두 딸 미국 국적 포기절차 시작”

입력 2021-04-27 14:18 수정 2021-04-28 08: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 우체국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 우체국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두 딸의 이중국적 논란과 관련해 미국 국적의 포기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문화일보는 27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대출(국민의힘) 의원실이 임 후보자 측으로부터 받은 서면 답변자료를 인용해 임 후보자의 장녀와 차녀 모두 한국과 미국 복수국적자로 배우자 임모 씨의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재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임 후보자의 주민등록등본과 후보자 저서 등에 따르면 임 후보자가 미국 텍사스주립대에서 박사과정 중이던 1993년 첫째 딸이, 미국 벨 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던 1998년에 둘째 딸이 태어났다. 미국은 출생지주의 국적제도를 시행해 미국에서 태어나면 자동으로 미국 국적도 갖게 된다.

우리 국적법에 따르면 만 20세 전에 복수국적자가 된 자는 만 22세가 되기 전까지 하나의 국적을 선택하거나, 법무부 장관에게 대한민국에서 외국 국적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뜻을 서약해야 한다. 그러나 임 후보자의 두 딸은 해당 절차를 밟지 않아 국적법 위반의 소지가 있다.

이에 대해 임 후보는 설명 자료를 통해 “청문회 과정에서 국적법 규정을 알게 됐다”며 “두 자녀가 미국 국적을 활용해 우리나라에서 혜택을 받은 사실은 없으나, 국적법 규정에도 복수 국적 상태가 유지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두 자녀가 한국 국적을 갖기를 희망함에 따라 미국 국적을 포기하는 절차를 시작했으며, 미국 국적 포기 절차에 따라 자녀들의 국적 문제가 정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수영복 입으면 더 잘 뛰나요?…운동복과 상업성의 함수관계 [이슈크래커]
  • “보험료 올라가고 못 받을 것 같아”...국민연금 불신하는 2030 [그래픽뉴스]
  • [인재 블랙홀 대기업…허탈한 中企] 뽑으면 떠나고, 채우면 뺏기고…신사업? ‘미션 임파서블’
  • 한국 여권파워, 8년래 최저…11위서 4년 만에 32위로 추락
  • '최강야구 시즌3' 방출 위기 스토브리그…D등급의 운명은?
  • 르세라핌 코첼라 라이브 비난에…사쿠라 “최고의 무대였다는 건 사실”
  • 복수가 복수를 낳았다…이스라엘과 이란은 왜 앙숙이 됐나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500,000
    • -0.78%
    • 이더리움
    • 4,649,000
    • -1.23%
    • 비트코인 캐시
    • 737,000
    • -3.85%
    • 리플
    • 747
    • -0.53%
    • 솔라나
    • 205,700
    • -1.53%
    • 에이다
    • 692
    • +0.58%
    • 이오스
    • 1,135
    • +0.98%
    • 트론
    • 167
    • -1.18%
    • 스텔라루멘
    • 163
    • +1.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2,000
    • +0.89%
    • 체인링크
    • 20,320
    • -0.78%
    • 샌드박스
    • 658
    • +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