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E-pit'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서 운영

입력 2021-04-1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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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kW급 초고속 충전설비 갖춰…타사 고객에게도 개방

▲E-pit 충전소 (사진제공=현대차)
▲E-pit 충전소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이 초고속 충전 인프라 확대를 본격화한다.

14일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목포 방향)에서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E-pit’ 개소식을 개최한 현대차그룹은 15일부터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서 충전소 운영을 시작한다.

E-pit 충전소는 장거리 운전 고객의 전기차 충전 편의성을 높이고 국내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현대차그룹이 국내 최초로 고속도로 휴게소에 구축한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다. 출력량을 기준으로 국내 최고 수준인 350kW급 초고속 충전설비를 갖췄다.

개소식은 현대차그룹 관계자의 환영사와 정부 관계자의 축사, 전기차 고객의 영상 축전을 시작으로 E-pit 충전소 구축 현황과 운영에 대한 발표, 충전 시연 등이 차례로 진행됐다.

충전 시연에 등장한 현대차 신형 전기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는 18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최대 80%까지 빠른 속도로 충전되며 초고속 충전 대중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초고속 충전 브랜드 E-pit를 공개하며 전기차 이용자에게 새롭고 편리한 충전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E-pit 충전소  (사진제공=현대차)
▲E-pit 충전소 (사진제공=현대차)

E-pit 충전소는 △전기차에 저장된 인증 정보를 이용해 별도 조작 없이 충전 커넥터 체결만으로 충전과 결제가 한 번에 가능한 ‘플러그 앤 차지’ △E-pit 전용 앱을 활용해 물리적 카드 없이도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디지털 월렛’ △충전소 만차 시 온라인으로 대기번호를 발급하는 ‘디지털 큐’ 등 신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충전과 연계된 여러 사업을 하나로 모으는 ‘개방형 충전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한 단계 개선하기 위해 여러 사업자와 협업한 결과물이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전기차 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타사 전기차 이용 고객에게도 E-pit 충전소를 개방한다. 국내 충전표준인 콤보1을 기본 충전방식으로 채택한 전기차는 제조사에 상관없이 모두 충전할 수 있다.

E-pit 충전소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 각 6기씩 총 72기 설치됐고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된다. 15~28일에는 시범서비스로 운영되며, 해당 기간에는 할인된 가격으로 충전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충전소가 설치된 휴게소는 △경부고속도로 안성(서울 방향)ㆍ안성(부산 방향)ㆍ칠곡(부산 방향) △서해안고속도로 화성(목포 방향)ㆍ군산(서울 방향) △중부고속도로 음성(통영 방향)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양평 방향) △남해고속도로 문산(순천 방향)ㆍ함안(부산 방향) △영동고속도로 횡성(강릉 방향) △무안광주고속도로 함평나비(무안 방향) △서울양양고속도로 내린천(서울 방향) 등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도심 주요 거점에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8개소(48기)를 추가로 선보이고 충전 인프라를 지속해서 확대 구축해 전기차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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