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인플레이션 일시적...예상보다 길어지면 대응 나설 것”

입력 2021-04-09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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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경제 회복, 불균형하고 불완전한 상태” 완화적 통화정책 필요성 언급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해 12월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해 12월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연내 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지만, 일시적일 것이란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국제통화기금(IMF) 패널 토론회에 참석해 “경제가 재개되면서 가격 압력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일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기대 인플레이션을 신중히 모니터링할 것이며 우리가 예상하는 수준 이상으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움직임을 보인다면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경제 전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로 개선된다고 해도 통화 정책적 지원이 계속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경제 회복은 불균형하고 불완전한 상태”라면서 “우리가 말하는 불균형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이전인 2020년 2월보다 미국의 노동 인구가 900만~1000만 명 적다는 점을 지적하며 “우리는 이들을(실업자) 잊지 않을 것이며 경제에 필요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경제와 관련해서는 국가별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다른 상황에서 변이 바이러스로부터 세계가 안전해질 때까지 안심할 수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바이러스는 국경을 따지지 않는다”면서 “전 세계가 실질적으로 예방 접종을 받을 때까지 우리는 모두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위험에 놓여 있으며 세계 경제도 제대로 재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진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에서 백신 접종이 진행돼야 하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파월의 발언으로 10년물 국채금리는 1.63%대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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