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와이커머스, 이달 ‘상장 폐지 여부’ 결정…“긍정적 결과 기대”

입력 2021-04-0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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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사업 정상화ㆍ신사업 추진

▲지와이커머스CI
▲지와이커머스CI

2년 넘게 거래정지 중인 지와이커머스(변경 사명 지유온)의 운명이 이달 정해진다. 회사 측은 기존 사업 정상화와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한 실적 개선을 전망하고 있어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1일 지와이커머스 등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이달 중으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속개한다. 지난해 8월 실질심사 연기 후 약 8개월 만이다. 거래정지로부터는 약 2년 6개월 만이다. 이 회사는 2018년 9월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며 거래가 정지됐다.

지와이커머스는 2018년 12월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상장폐지 결정을 받고, 1년간의 개선 기간을 부여받았다. 2019년 3월에는 감사의견도 거절당했다. 당시는 경영진 횡령ㆍ배임으로 재무상태가 최악이었다. 2019년 말 기준 총자산 250억 원 중 부채가 247억 원까지 늘어나며 자본잠식률이 96.76%까지 치솟고, 결손금도 719억 원에 달해 기업 존속이 불투명했다.

그러나 2019년 회생절차를 거치면서 2020년 2월 최대주주가 한창으로 변경됐고 같은 해 6월에는 회생절차를 종결했다. 이 과정에서 재무상태도 눈에 띄게 개선했다. 총자산 302억 원 중 부채는 159억 원으로 축소했고, 감사의견도 ‘적정’을 받았다.

매출액도 2019년 22억 원에서 지난해 111억 원으로 늘어 본업인 B2B(기업 간 거래) 전자결제, 전자상거래 서비스 사업을 정상화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고무적인 부분은 지난해 영업손실 28억 원 중 22억 원이 회생절차 개시와 공개 M&A 등으로 지출한 회계법인과 법무법인 등에 지급한 수수료, 즉 '일회성 비용'이란 점이다. 사실상 적자를 큰 폭으로 개선한 셈이다. 이 회사는 2018년 45억 원 2019년 3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 경영진의 배임ㆍ횡령으로 대손 처리한 대여금 361억 원 중 일부에 대한 회수도 진행 중이다. 현재 이 회사는 25건의 소송을 통해 130억 원에 대한 회수를 추진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실질심사에서 중점을 두는 △기업 계속성 △경영진 투명성 등과 정량적인 상장폐지 요건인 △감사의견 ‘적정’ △자본잠식률 50% 이상 등을 모두 해결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신사업에 대해서도 기대가 크다. 지난 1월 지분 100%를 인수한 중고차판매사업 전문회사인 뉴카카다. 지와이커머스는 보유한 기업DB(데이터 베이스)를 통한 기업소유 중고차의 매매중개, 중고 자동차를 기반으로 한 크라우드 펀딩 금융사업등 사업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지와이커머스 관계자는 “신사업을 통해 올해 매출액 1000억 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재무상태와 실적 개선이 뚜렷한 만큼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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