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허리주사 치료, 횟수와 주기를 지켜 치료받는 것이 가장 중요

입력 2021-03-2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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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허리주사’라 인지하고 있는 주사치료는 그 종류가 다양하다. 심한 허리 통증도 효과적으로 줄여줄 수 있어 수술 시기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되는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주사도 과도하게 치료를 받는다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오남용으로 인한 주사치료의 부작용을 예방하려면, 기본적인 주사치료에 대한 정보를 알아 두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허리주사로는 경막외 신경차단 주사, 통증 유발점 주사, 인대 강화 주사 등이 있다. 신경차단 주사는 가장 흔히 처방하는 주사치료로, 신경 압박으로 발생한 허리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치료다. 신경을 감싸고 있는 경막 바깥에 주사를 놓아 신경 주위에 약물을 주입함으로써 염증과 통증을 줄여주는 원리다. 신경이 눌리거나 척추관 협착증이 심하지 않으면 효과적이지만, 신경 압박이 심할 때는 효과를 보기 어려울 수 있어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근육이나 인대로 인한 허리통증이라면 통증 유발점 주사나 인대 강화 주사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신체의 균형이 무너지면 근육이 뭉치면서 허리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고, 노화로 인대가 느슨해지거나 손상을 입었을 때도 통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통증 유발점 주사는 근육에 문제가 있을 때 시행하는 주사로, 근육 안에 통증을 유발하는 지점을 찾아 직접 주사를 놓고 약물을 주입한다.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경직된 주변 조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며 허리디스크나 거북목 등으로 목, 허리 주변 근육의 만성 통증의 감소를 돕는다.

인대 강화 주사는 척추 부위의 손상된 인대와 힘줄 등에 고농도의 포도당 용액을 주사해 신체의 자체 염증 반응을 유도하는 치료법이다. 약해진 인대가 재생되고 힘줄을 강화하는 과정을 통해 통증을 줄여준다. 자연스러운 신체의 재생 과정을 이용한 치료법이라 시술 후 후유증이나 합병증의 우려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가자연세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윤창식 원장은 “주사마다 권장하는 치료 횟수와 치료 주기가 정해져 있고, 아무리 좋은 치료법도 지나치게 사용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어떤 주사치료를 시행하는지 정확히 고지받고, 환자 자신도 처방받은 치료와 시기, 횟수 등을 기억해둔다면 부작용을 예방하면서 우수한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주사에 사용하는 약제의 종류도 다양하다. 통증 감소 효과를 오랫동안 지속하면서 반복 치료에도 부작용이 거의 없는 주사도 많이 개발되었기 때문에 다양한 주사치료가 가능한 곳에서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치료받는다면, 적은 치료횟수로 오랫동안 허리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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