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아시아나와 통합 체제 구축할 것"

입력 2021-03-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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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주총 개최…산은 주주제안 모두 가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사진> 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체제를 조기에 구축하겠다”라고 공언했다.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은 26일 서울시 중구 한진빌딩에서 제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총에 조원태 회장은 참석하지 않았으나 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 사장이 인사말을 대독했다.

조 회장은 인사말을 “지난해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자각매각을 추진하고 전 임직원도 휴업 및 휴직 시행 등 비용 절감을 통한 위기 극복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항공산업 재편을 위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정하는 등 대한항공이 글로벌 초대형 항공사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도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지만, 올해 경영환경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진칼의 모든 임직원은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올해 경영방침을 ‘코로나19 위기 극복 및 전환을 위한 사업 기반 확보’로 정했다”라며 “이와 같은 방침에 따라 지주사로서 항공산업 개편에 주도적인 임무를 수행해 아시아나항공 통합 체제를 조기에 구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수익 자산 매각과 수익성 중심의 그룹 사업구조 개편 추진 등 뼈를 깎는 자구책들도 진행해 이른 시일 내에 위기를 극복하고 정상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의결권 있는 주식 총수의 90.89%(6022만6216주)가 참석했다. 위임장 제출을 포함해 출석 주주는 157명이다.

주총에서 상정된 산업은행 주주제안은 모두 의결됐다.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의 분리, 이사회의 동일 성(性) 구성 금지, 이사회 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위원회 설치 등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최방길 한국금융투자협회 자율규제위원장, 한재준 인하대 글로벌금융학과 교수, 김효권 법무법인 퍼스트 대표변호사들은 사외이사에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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