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층간소음 저감 바닥슬래브 특화기술 특허 출원

입력 2021-03-2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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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층간소음연구소에서 실험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 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 층간소음연구소에서 실험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 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은 층간소음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층간소음을 줄이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바닥슬래브를 두껍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층고가 높아지고 층수와 가구 수가 줄어드는 단점이 있다.

삼성물산이 개발한 '슬래브 두께 변화를 통한 바닥충격음 저감 공법'은 기존 210㎜ 바닥슬래브에서 특정 부분 슬래브 두께를 250㎜로 높인 기술이다. 전체 바닥슬래브 두께를 높인 것과 유사한 층간소음 저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새로 개발한 공법을 적용하면 바닥슬래브 전체를 250㎜로 높여 얻을 수 있는 진동과 소음 저감 효과를 90% 가까이 구현할 수 있다"며 "바닥 구조 전체의 두께에 변화가 없어 층고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층간 소음을 해결하기 위해 건설업계 최초로 층간소음연구소를 신설해 신규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왔다. 층간소음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산·학·연 공동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 측은 공동주택 구조 형식에 따른 실제 층간소음 수준을 검증하기 위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연구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소음저감 효과가 큰 공동주택의 구조 형식을 연구하고, 실제 층간소음 저감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13가구의 실험용 주택도 직접 건립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층간소음연구소 관계자는 "지금까지 층간소음 저감 연구의 대부분이 재료의 성능 개선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며 "앞으로 구조형식·재료·공법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의 연구로 기존 틀을 깨는 층간소음 저감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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