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LH 여파에…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취임 후 '최저'

입력 2021-03-22 09: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문 대통령 부정 평가도 취임 후 최고
LH 사태, 정부·여당에 미친 탓인 듯
민주당 지지율도 현 정부 들어 최저
선거 앞둔 서울·부산 모두 국민의힘이 앞서

(제공=리얼미터)
(제공=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부정평가 역시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로 인해 주요 지지층인 호남권과 여성, 40·50대에서 하락한 영향이 컸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현 정부 들어 최저치를 기록하며 국민의힘과 격차는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22일 YTN 의뢰로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0명에게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가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34.1%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보다 3.6%포인트(P) 하락한 결과다.

이번 수치는 현 정부 들어 가장 낮은 결과다. 직전 최저치는 올해 1월 1주 차 조사에서 기록한 35.5%다. 부정평가 역시 62.2%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조사보다 4.8%P 상승한 결과다. 긍정평가와 마찬가지로 올해 1월 1주 차에 60.9%를 기록한 후 최고치다.

문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한 이유는 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 사태에 따른 여파로 보인다. LH 사태는 여당 의원들과 고위공직자들까지 투기 의혹을 받으며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졌다.

이에 문 대통령 주요 지지층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가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호남권에서 5.8%P, 여성에서 4.3%P, 40대에서 4.4%P, 50대에서 5.7%P 하락했다. 30대에서도 5.8%P,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2.6%P 내렸다.

(제공=리얼미터)
(제공=리얼미터)

정당 지지도에서도 여당인 민주당이 약세를 보였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2.0%P 하락하며 문 정부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3.1%P 상승하며 35.5%를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더 벌어져 7.4%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0%P) 밖의 결과를 보였다.

4.7 보궐선거로 관심을 끄는 서울과 부산(울산과 경남 포함)에서도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크게 앞섰다. 서울에선 국민의힘이 38.9%, 민주당이 26.2%를 기록했다. 부산에선 국민의힘이 42.0%, 민주당이 23.5%로 나타났다.

그밖에 국민의당이 9.0%, 정의당이 6.1%, 열린민주당이 4.8%, 시대전환이 0.8%, 기본소득당이 0.6%로 나타났다. 기타 정당은 2.0%, 무당층은 13.2%를 기록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소비자피해 구제 대비 허술한 쿠팡, 임원배상책임보험은 가입했다
  • 붕어빵 이어 방어까지?⋯'제철 음식'에 웃을 수 없는 이유 [이슈크래커]
  • [종합] 코레일 노사협상 결렬, 철도노조 "성과급 정상화 정부 약속하라"
  • '가난한 자의 金' 이젠 옛말…사상 첫 60달러 선 뚫었다
  • ‘K- 반도체’ 다시 초격차 외쳤지만…‘52시간 근무제’ 족쇄 여전
  • 논란의 카카오톡 친구탭, 15일 업데이트...석달 만에 ‘친구목록’ 복원
  • 영화 '티켓'·'길소뜸' 남긴 원로 배우 김지미, 미국서 별세⋯향년 85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2.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211,000
    • +0.06%
    • 이더리움
    • 4,956,000
    • +0.94%
    • 비트코인 캐시
    • 855,000
    • -0.52%
    • 리플
    • 3,046
    • -2.47%
    • 솔라나
    • 203,400
    • -0.93%
    • 에이다
    • 679
    • -2.58%
    • 트론
    • 416
    • -0.72%
    • 스텔라루멘
    • 375
    • +0.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010
    • -1.57%
    • 체인링크
    • 21,120
    • -1.31%
    • 샌드박스
    • 214
    • -1.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