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무라벨 생수 한달 만에 매출 78% 늘었다

입력 2021-03-2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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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BGF리테일)
(사진제공=BGF리테일)

CU가 친환경 소비를 돕기 위해 지난달 처음으로 선보인 무(無)라벨 투명 PB생수(이하 무라벨 생수)가 시장 안착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고 인기를 끌고 있다.

CU는 무라벨 생수 HEYROO 미네랄워터(500ml) 출시 후 약 한 달(2/25~3/20)간 생수 매출을 분석한 결과, 해당 제품의 매출이 전년 대비 무려 78.2%나 급증했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생수 전체의 매출이 20.4% 오른 것과 비교하면 약 3.8배 높은 신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라벨이 부착된 500ml 동일 용량의 기존 NB상품의 매출 신장률과도 차이를 보였다. A생수는 14.6%, B생수는 25.0%, C생수는 29.3%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무라벨 HEYROO 미네랄워터의 인기에 CU의 PB생수 매출은 전년 보다 33.8% 늘었다. 특히 전체 생수에서 차지하던 매출 비중도 지난해 20.5%에서 올해 26.8%까지 눈에 띄게 늘며 생수 시장의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CU는 지난달 500ml, 1L, 2L 총 세 가지 용량의 HEYROO 미네랄워터 PB 생수 중 500ml부터 무라벨 제품으로 출시했다. 낱개 제품으로는 업계 최초다. 6입짜리 PB 번들 생수의 매출 비중이 5% 미만인 점을 고려해 수요가 가장 높은 제품부터 변화를 시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무라벨 생수는 재활용을 위해 별도로 라벨을 뜯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간편하게 분리 배출할 수 있다. 폐페트병의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다는 뜻이다. 라벨 제작에 사용되는 비닐의 양도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효과가 있다.

송경화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상표를 없애는 새로운 시도에 걱정도 많았지만 친환경 장점과 함께 투명 페트병에 담긴 물이 시각적으로 더 깨끗하고 맑아 보인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많았다”며 “친환경 소비를 실천하는 소비자의 적극적인 호응이 나타남에 따라 앞으로 ESG 경영 실천에 더욱 힘을 실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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