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베인캐피탈 손잡고 글로벌 시장 진출 속도낸다

입력 2021-03-05 10:28 수정 2021-03-0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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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한 시장 진출 기대…목표주가↑”

▲더존비즈온CI.
▲더존비즈온CI.

더존비즈온이 글로벌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탈을 2대 주주로 맞이하면서 시장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증권가는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고 평가하면서 목표주가도 상향조정에 들어갔다.

지난 1일 더존비즈온은 해외 진출 및 M&A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베인캐피탈을 2대 주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투자 방식은 더존비즈온의 발행주식 총수 대비 4.77%에 해당하는 150만 주를 베인캐피탈이 김용우 대표로부터 주당 11만 원에 인수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총금액은 1650억 원에 이른다.

회사 측은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 최초로 연 매출 3000억 원 시대를 열며 견조한 성장을 증명한 시점에 맞춰 글로벌 펀드가 2대 주주로 참여하게 되면서 경영상 견제와 통제 역할이 강화돼 경영 투명성 제고가 기대된다”라며 “대형 글로벌 사모펀드의 우수한 자산을 활용한 글로벌 진출이라는 차원에서 양사의 시너지가 돋보이는 거래”라고 말했다.

더존비즈온은 글로벌 시장에서 신성장동력을 찾겠다는 구상이다. ICT 분야의 기술력 등 디지털 혁신 역량에 대형 글로벌 사모펀드 베인캐피탈의 대규모 자산과 경험이 더해지면서 글로벌 진출 속도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적극적 M&A 추진을 통한 기업 외형 확대도 기대 요인 중 하나다.

특히 베인캐피탈은 130조 원 이상의 운용 자산을 기반으로 한 세계적인 사모펀드로 꼽힌다. 천여 건의 글로벌 투자를 집행한 경험이 있으며 ICT 산업 관련 투자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독보적이라는 평가다. 글로벌 ICT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경험은 차세대 시스템 ERP 10, 비즈니스 플랫폼 WEHAGO 등 글로벌 진출을 시도하는 더존비즈온에도 힘이 될 전망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회사의 타깃 산업(B2B) 솔루션의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좋은 파트너를 선택하기 위해 많이 고민했다”라며 “우리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우수한 글로벌 자산의 경영권을 확보한 베인캐피탈과 함께 적극적 M&A 전략으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베인캐피탈의 주주 영입 소식에 증권가도 기대감을 키우는 분위기다. 베인캐피탈의 글로벌 기업 네트워크를 해외 진출 기반으로 활용하거나 현지 업체를 베인캐피탈과 함께 인수합병하는 등 다양한 시너지가 예상된다는 관측에서다. 이에 신한금융투자는 더존비즈온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리딩투자증권도 13만5000원에서 14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규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존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해외 영업 네트워크 구축, 소프트웨어 현지화 등의 벽으로 인해 해외 진출 성공 가능성을 낮게 평가받았지만,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 동종업체 대비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고 말했다.

오승택 리딩투자증권 연구원도 “베인캐피탈의 글로벌 기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호주, 일본, 동남아 등 다양한 해외 시장 공략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더존비즈온의 우수한 현금흐름 및 베인캐피탈의 자금력을 활용한 국내외 업체들의 M&A도 고려해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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