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전 무임승차 60대, 한국철도에 1억 기부…"평생 마음의 빚"

입력 2021-03-04 17: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동ㆍ청소년 위한 공익 지원에 사용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오른쪽)이 4일 학창시절 무임승차의 빚을 갚고자 한국철도에 1억 원을 기부한 이정귀(가운데), 이숙우(왼쪽) 부부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철도)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오른쪽)이 4일 학창시절 무임승차의 빚을 갚고자 한국철도에 1억 원을 기부한 이정귀(가운데), 이숙우(왼쪽) 부부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철도)
60대 사업가 학창시절 무임승차 빚을 갚고자 한국철도에 1억 원을 기부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4일 한국철도에 따르면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사업을 하는 이정귀(65) 씨는 이날 오전 대전에 있는 한국철도 본사를 찾아 기부금 1억 원을 전달하며 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해달라는 뜻을 밝혔다.

이 씨는 “1970년대 서울에 있는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천안역에서 용산역 구간의 기차표를 끊어야 했지만, 집안 사정이 넉넉지 못해 무임으로 자주 승차해 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어려운 여건에도 기차로 통학하며 꿈을 이뤘고 이제 철도에 진 평생 마음의 빚을 내려놓고 싶다”며 기부 의사를 전했다.

한국철도는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공익지원단체인 철도공익복지재단을 통해 기부자의 뜻에 따라 기부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름에는 비빔면"…부동의 1위 '팔도비빔면', 2위는? [그래픽 스토리]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단독 금감원, 가상자산거래소에 감독분담금 청구한다
  • "중국이 중국했다" 손흥민·이강인 향한 좁은 속내…합성사진 논란
  • 쿠팡 "'평생 먹은 것 중 제일 맛없다'는 직원 리뷰가 조작?" 공정위에 반박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라”...쉬지 않고 뻗어나가는 ‘뉴월드’ [정용진號 출범 100일]
  • 집단 휴진 거부한 아동병원, 의협 회장 맹비난 "'폐렴끼' 만든 사람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96,000
    • -0.55%
    • 이더리움
    • 4,943,000
    • +0.47%
    • 비트코인 캐시
    • 614,500
    • -2.61%
    • 리플
    • 678
    • -1.02%
    • 솔라나
    • 207,800
    • -1.66%
    • 에이다
    • 594
    • -1.66%
    • 이오스
    • 958
    • -0.93%
    • 트론
    • 165
    • +0%
    • 스텔라루멘
    • 139
    • -0.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1,800
    • -2.31%
    • 체인링크
    • 21,690
    • -0.6%
    • 샌드박스
    • 559
    • -0.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