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완 금호석화 상무, '주주제안서' 공개…"주주ㆍ기업가치 높이기 위한 첫 단추"

입력 2021-03-0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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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이사회 앞두고 여론전 총력 모양새

(출처=박철완 상무 홈페이지)
(출처=박철완 상무 홈페이지)

금호석유화학에서 삼촌 박찬구 회장을 상대로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박철완 상무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제안’을 공개했다.

내주로 예정된 이사회와 3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여론전을 펼치는 모양새다.

박 상무의 제안서에는 △주주제안 배경 △금호석유화학 현황 및 변화의 필요성 △주주가치 제고 방안 △기업가치 제고 방안 등의 내용이 담겼다.

박 상무는 "이번 주주제안이 주주가치와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첫 단추"라고 밝히며 ‘주주 환원 정책의 정상화’, ‘자원의 효율적 운용’, ‘미래성장 동력 확보 위한 합리적 투자 의사 결정’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이사회의 변혁과 이사회에서 이뤄지는 의사결정 과정을 견제하고 감독할 수 있는 기구를 신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금호석유화학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가 하락한 요인으로 △과다한 현금 보유 및 과소 부채로 인한 자본비용 증대 △낮은 배당성향 및 과다한 자사주 보유 등 비친화적 주주정책 △부적절한 투자의사 결정으로 인한 성장성 저하 등을 꼽았다.

박 상무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미래 성장 경영 △거버넌스 개선 △지속가능 경영 등 3가지 측면에서 총체적인 기업체질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박 상무는 “코로나 특수로 창사 이래 최고의 영업 성과를 낸 지금이야말로 혁신을 추진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고 판단했다”며 “금호석유화학의 개인 최대 주주이자 임원으로서 오로지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절실한 마음으로 심사숙고해 제시하는 주주제안"이라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박 상무의 제안을 최종 안건에 올릴지 검토하고 있다. 내주 중에 이사회를 열고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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