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 "박영선 '수직정원' 공약 철회해라"… 美뉴욕 '베슬' 표절 의혹 제기

입력 2021-02-2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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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전한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 (사진제공=김진애 캠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전한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 (사진제공=김진애 캠프)

'도시 전문가'를 자임하는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25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의 공약에 대해 가열한 비판을 내놨다. 특히, 박영선 예비후보의 대표 공약인 '수직정원'에 대해 미국 뉴욕의 '베슬'을 표절했다고 지적했다. 21분 콤팩트시티를 표방한 다핵도시에 대해선 '허구적 그림'이라고 밝혔다.

김진애 후보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영선 민주당 예비후보의 주요공약 중 하나인 수직정원도시와 21분 도시 공약에 대해 "박 후보가 민주당 후보가 된다면 수직정원과 21분 도시 공약을 철회하라"고 힘줘 말했다.

이처럼 그는 후보 단일화 조건으로 박영선 후보의 21분 컴팩트 다핵도시·수직정원 도시 공약 철회를 요구했다.

김 후보는 "21세기가 아니면 21이라는 숫자가 나왔겠는가"라며 "인위적으로 숫자 21에 맞추다 보니, 한강 위에도 21분 도시를 그렸다. 이런 허구적 그림을 그리는 태도로는 땅 위에서 일어나는 도시주택문제를 풀 수 없다"고 비판했다.

수직정원 도시에 대해서는 "개념과 내용이 분명치 않고 뉴욕의 베슬 형태에 대한 표절도 의심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는 "뉴욕에서 허드슨 강을 조망할 수 있는 '베슬'과 모양이 같다"라며 "베슬에는 사람만 출입할 수 있지 어느 것도 넣지 못하는데 박 후보는 여기에 집을 넣고 나무를 빼곡하게 심는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오히려 서울의 생태를 망가뜨릴 수 있는지 의문을 가져본 적은 없고 그림으로만 (박 후보가) 받아들인 것이 아닌가 싶다"며 "본인도 설명하지 못할 무책임한 공약인데, 이는 박 후보가 직접 설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범여권 후보 단일화 방식으로 2011년 박원순·박영선 후보 단일화 방식을 내걸었다.

김 후보는 "10년 전 박원순-박영선 단일화의 성공모델을 벤치마킹해 충분한 시간과 토론, 검증, 공정한 평가방식을 설계하라"고 말했다. 그는 "1대1 토론 방식을 통해 정책검증에 나서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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