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현대차ㆍ벤츠ㆍBMWㆍ폭스바겐 등 47만여 대 리콜

입력 2021-02-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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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클래스 4매틱 일부 차종의 경우 비상통신 장치 오류 가능성이 확인됐다. 내달 1일부터 소프트웨어 원격 업데이트가 실시된다.   (자료=국토부)
▲E-클래스 4매틱 일부 차종의 경우 비상통신 장치 오류 가능성이 확인됐다. 내달 1일부터 소프트웨어 원격 업데이트가 실시된다. (자료=국토부)

국토교통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현대차, 기아 등 국산ㆍ수입차 47만8471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25일 국토부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서 수입ㆍ판매한 E300 4매틱 등 153개 차종 25만2065대에서 '비상통신장치' 오류가 확인됐다.

이 장치는 사고 발생 때 자동으로 또는 수동으로 벤츠 비상센터에 차 위치 정보 등을 전송한다. 이를 통해 탑승자의 위치를 알려 구조를 돕는다.

그러나 일련의 충돌 사고 때 통신장치에 전원공급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면 차의 위치 정보가 비상센터로 잘못 전송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내달 1일부터 원격 자동 업데이트를 통해 이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어 메르세데스-AMG GLC 63 4매틱 등 2개 차종 256대는 스타트 모터에서 합선으로 인한 화재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한다. 이튿날인 26일부터 전국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수리)받을 수 있다.

이 밖에 연비 과대표시가 확인된 E-클래스 약 3만 대 역시 리콜을 대신해 경제적 보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료=국토부)
(자료=국토부)

현대차 투싼(TL)과 기아 스팅어(CK) 2개 차종 18만9974대는 전자제어 유압장치(HECU) 내부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된다.

해당 모델은 이날부터 전국 현대차 직영 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 기아 서비스센터에서 각각 무상으로 개선품을 장착하거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자료=국토부)
(자료=국토부)

혼다코리아가 수입해 판매한 어코드 2799대는 앞쪽 구동축에 장착된 다이내믹 댐퍼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다이내믹 댐퍼는 드라이브샤프트의 진동을 완화해 주는 장치다. 접착 불량으로 구동축과 다이내믹 댐퍼 사이에 틈새가 발생하고, 이 틈 사이로 염분 성분이 스며들면 구동축이 파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해당 차종은 혼다코리아 지난 15일부터 전국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진행 중이다.

(자료=국토부)
(자료=국토부)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수입해 판매한 링컨 컨티넨탈 1775대도 리콜 대상이다.

변속기제어장치 커넥터 및 엔진ㆍ변속기 사이 연결 배선에서 결함이 확인됐다. 방수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수분이 유입되고, 이로 인해 시동이 걸리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돼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모델은 이미 지난 18일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시작했다.

(자료=국토부)
(자료=국토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아테온 2.0 TDI 4M 등 2개 차종 922대는 계기판 연료 표시 게이지 오류 가능성이 제기됐다.

남아 있는 연료량보다 잔량이 많게 표시되고, 이로 인해 운전자가 연료 잔량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확인돼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아우디와 폭스바겐 가로배치 엔진 모델에서 자주 발생하는 결함으로 알려졌다.

해당 차량은 지난 22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진행 중이다.

(자료=국토부)
(자료=국토부)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XC40 일부 모델(270대)에서는 브레이크 제어장치 오류가 확인됐다.

페달 및 제어장치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제동 신호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할 수 있다. 해당 모델은 전날부터 볼보자동차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시작했다.

(자료=국토부)
(자료=국토부)

BMW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BMW 520i 등 7개 차종 145대는 뒤쪽 구동축(드라이브샤프트)의 강도 부족이 확인됐다. 주행 중 구동축이 파손될 가능성이 제기돼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종은 지난 19일부터 전국 BMW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교체)를 진행 중이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해당 수입사 또는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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