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코로나19 진단키트, 타액으로 변이 바이러스까지 검사”

입력 2021-02-1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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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의 코로나19 진단키트에 타액 검사법을 적용해 코로나19 진단 시 기존 PCR 검사법인 비인두도말법(코에 면봉을 밀어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방법)과 유사한 정확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씨젠은 강원대학교 의학과 서인범교수 연구팀(대한임상의학센터)은 코로나19가 의심돼 병원에 입원한 환자 90명(양성 46명, 음성 44명)을 대상으로 모든 환자의 비인두도말 검체와 타액 검체를 각각 채취해 PCR 검사를 시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PCR 검사에는 씨젠의 코로나19 진단키트(Allplex SARS-CoV-2 Assay)와 코로나19∙독감 동시진단키트(Allplex SARS-CoV-2/FluA/FluB/RSV Assay)가 사용됐다.

2종의 진단키트 모두 비인두도말 검사 결과와 타액 검사 결과의 일치도가 98.8%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씨젠 관계자는 “타액 검체의 경우 비인두도말 검체에 비해 동일한 양이라도 상대적으로 더 적은 양의 바이러스가 들어있다”며 “독자적인 멀티플렉스 진단기술이 적용돼 타액 속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바이러스에서도 다수의 코로나19 바이러스 타깃 유전자뿐만 아니라 각종 호흡기 바이러스까지 한 번에 구분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PCR 과정에서 필요한 핵산 추출(Extraction) 과정을 생략한 ‘비추출 방법’을 적용한 결과에서도 타액 검사법과 비인두도말 검사법의 정확도가 유사했다. 비추출 방식을 적용한 후에도 비인두도말 검체를 이용한 코로나19 검사 결과와 타액 검체를 이용한 코로나19 검사 결과의 일치율이 약 96% 이상으로 높았다. 다중 진단(변이 포함 코로나19 바이러스, Flu A/B. RSV) 조건에서도 비인두도말 검사 결과와 일치도가 97%에 달했다.

서 교수는 “타액을 이용한 검사 방법은 검체 채취 시 기존 방법보다 고통도 없고, 환자 스스로 검체를 채취할 수 있기 때문에 의료인의 감염 위험을 낮추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며 “이번 연구 결과로 타액 검사법이 비인두도말 검사법과 비교했을 때 코로나19를 진단하는 데 충분히 유용한 방법임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18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분자의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 학회인 ‘제 28회 국제 분자의학 트라이콘(TRI-CON)’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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