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죽이겠다" 백악관 협박 남성 美 당국에 체포

입력 2021-02-13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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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 죽이겠다" 협박 전화
노스캐롤라니아주 사는 27세 범인 체포
미국서 대통령 협박 최대 징역 5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죽이겠다고 백악관에 협박 전화를 건 20대 남성이 체포됐다. 전화를 건 인물은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사는 27세 남성 데이비드 카일 리브스로 대통령 협박 혐의로 5일 체포돼 기소됐다.

1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리브스는 지난달 28일 오후 백악관에 전화를 걸어 교환원에게 "전부 죽여버리겠다. 머리를 베어버리겠다"고 말했다. 1일 비밀경호국(SS) 요원이 전화를 걸자 "대통령을 죽이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백악관에 전화를 걸어 "대통령 얼굴을 가격하고 대통령의 의자에 앉아 죽어가는 걸 지켜보고 싶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브스는 "자신에게 표현의 자유가 있고, 하고 싶은 말은 어떤 것이나 할 수 있다"는 취지로 무죄를 주장했다. 하지만 리브스의 변호인은 그가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리브스는 2009년 이후 10여 차례 체포 및 기소된 전력이 있으며, 지난해에만 9차례 가정폭력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미 당국은 지난달 6일 있었던 의회 난입 사태 이후 대통령을 비롯한 백악관 경호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미국에서는 대통령과 백악관을 상대로 한 협박 사건이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바이든을 죽이겠다며 폭발물질과 총기를 모은 19세 남성이 체포됐고, 2018년에는 코네티컷 주에 사는 한 남성이 당시 대통령이었던 도널드 트럼프를 죽이겠다고 협박해 지난달 9년 형을 선고받았다.

미국에서 대통령 협박죄는 징역 최대 5년 및 벌금 25만 달러(약 2억 7675만 원)에 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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