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반발 속 與 단독 '정의용 청문보고서' 채택

입력 2021-02-08 15: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8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정의용 외교부 장관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가 채택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정의용 외교부 장관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가 채택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8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로써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을 재가하면 정 후보자는 문재인정부에서 야당이 반대한 28번째 장관급 인사가 된다.

민주당 간사인 김영호 의원은 이날 "야당이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채택 거부 입장을 강행한다면 여당은 단독으로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정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입장을 표명한 후 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야당은 정 후보자가 현 정부의 외교·안보정책 실패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을 부각했다. 현 정부 초대 국가안보실장 출신으로서 책임을 져야 할 위치에 있는 인사를 외교부 장관으로 임명해서는 안 된다는 게 야당 측 입장이다.

외통위 야당 간사인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정 후보자는) 김정은이 아직 비핵화 의지가 있다고 하는 등 북한 옹호에 여념이 없었다"며 "한미 연합 훈련 실시 이견 등으로 한미동맹은 근본부터 흔들리고 있고 신뢰마저 의심을 받고 있다"며 부적격 이유를 주장했다.

이에 여당 간사인 김영호 민주당 의원은 "야당이 밝힌 보고서 채택 거부 사유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정 후보자는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설계한 최종 책임자이자 김정은, 트럼프 등과 대화하고 설득하여 한반도 역사상 가장 따뜻한 한반도의 봄을 이끈 분"이라고 반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세계는 기업 감세 혈안…한국만 거꾸로 [역주행 코리아]
  • “길게 맡기면 손해”…장단기 정기예금, 금리 역전 고착화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묻고 '세 배'로 가!
  • 뻥 뚫린 내부통제, ‘정보유출 포비아’ 키웠다 [무너지는 보안 방파제]
  • 50만원 호텔 케이크 vs 6만원대 패딩...상권도 양극화 뚜렷[두 얼굴의 연말 물가]
  • 지방선거 이기는 힘은 결국 ‘민생’ [권력의 계절③]
  • 삼성전자, 사업 ‘옥석 고르기’ 본격화… M&A도 시동거나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13:0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24,000
    • +1.18%
    • 이더리움
    • 4,641,000
    • +1.6%
    • 비트코인 캐시
    • 893,500
    • +1.77%
    • 리플
    • 3,090
    • -0.16%
    • 솔라나
    • 200,400
    • +0.45%
    • 에이다
    • 632
    • +0.8%
    • 트론
    • 428
    • -0.47%
    • 스텔라루멘
    • 360
    • -0.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20
    • -0.92%
    • 체인링크
    • 20,720
    • -1.1%
    • 샌드박스
    • 210
    • -2.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