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농가소득 4310만 원 '역대 최고'…공익직불제·재난지원금 효과

입력 2021-01-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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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소득 급증…작황 부진에도 시세 양호

▲경북 영천시 금노동 인근 들녘에서 한 농민이 콤바인으로 벼를 수확하고 있다.  (뉴시스)
▲경북 영천시 금노동 인근 들녘에서 한 농민이 콤바인으로 벼를 수확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해 농가 소득이 4300만 원을 넘으면서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재난지원금 지급과 공익직불제로 이전소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농업전망 20201'에 따르면 2020년 농가소득은 4309만8000원으로 추정됐다. 농가소득 확정치는 4월 통계청이 발표할 예정이지만 큰 차이가 없을 전망이다.

농가소득은 2018년 4206만6000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2019년 4118만2000원으로 떨어졌다. 현재 전망치대로라면 역대 최고치가 된다.

농경연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 소득 중 농업소득은 1175만2000원으로 전년에 비해 14.5%가 증가했다. 태풍과 장마, 냉해 등 피해로 생산량은 줄었지만 시세가 유지된 탓이다.

이전소득 추정치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이전소득은 1319만4000원으로 전년보다 17.5% 상승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재난지원금과 공익직불제 도입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기본형 직불금 2조2769억 원을 포함해 총 2조3564억 원을 지급했다. 여기에 2019년산 쌀의 변동직불금 2384억 원도 지난해 2월 지급됐다.

반면 농외소득과 비경상소득 추정치는 크게 감소했다. 코로나19로 농촌관광 등이 침체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농외소득은 1596만3000원으로 전년 대비 7.8%, 비경상소득은 218만9000원으로 7.4% 감소했다.

한편 농경연은 올해 농가소득은 지난해 대비 1.5% 증가한 4373만 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농업소득과 이전소득은 줄어들지만 코로나19 상황이 회복되면 농외소득과 비경상소득은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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