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코로나19 확산’ 일본발 입국자 안 받는다…한국·중국·호주 등 7개국만 입국 가능

입력 2021-01-2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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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화이트리스트 명단, 27일 브뤼셀 회의서 승인 예정

▲샤를 미셸(맨 위)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등 EU 지도자들이 21일(현지시간) 화상 정상회의를 하고 있다. 브뤼셀/AP연합뉴스
▲샤를 미셸(맨 위)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등 EU 지도자들이 21일(현지시간) 화상 정상회의를 하고 있다. 브뤼셀/AP연합뉴스
유럽연합(EU)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일본으로부터 들어오는 입국자를 받지 않을 계획이다.

블룸버그통신은 26일(현지시간)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를 인용, EU 회원국 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국면에 입국을 허가하는 나라 명단에서 최근 감염이 급증하고 있는 일본을 제외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EU를 방문할 수 있는 국가 목록인 ‘화이트리스트(여행 제한 해제 권고 대상국 명단)’에 남은 나라는 △한국 △중국 △호주 △뉴질랜드 △르완다 △싱가포르 △태국 등 7개국이 됐다. 일본이 빠진 새 화이트리스트 명단은 2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승인될 예정이다.

EU가 화이트리스트를 처음 작성해 발표한 것은 작년 6월 30일이다. EU는 지난해 3월 팬데믹으로 번진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역외 국가로부터의 입국을 막는 여행 금지 조처를 도입했는데, 이후 확산세가 누그러들자 부분적으로 이를 해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EU 회원국들은 같은 해 7월부터 △코로나19 상황 △신규 감염자 발생 추세 △대응 조처 등을 고려해 2주마다 화이트리스트를 갱신하고 있다.

한편 이번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된 일본은 ‘긴급사태 발령’이라는 고강도 통제조치에도 좀처럼 바이러스를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이달 초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하루 7000명대를 기록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해졌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8일 도쿄도를 비롯한 수도권 4개 광역자치단체에 긴급사태를 내린 데 이어, 14일 오사카부 등 7개 지역에 추가로 긴급사태를 발효했다. 이처럼 총 11개 지역에 긴급사태가 재발령됐지만, 일본의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도 3853명으로 여전히 높은 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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