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영국 총리, 바이든 취임 후 내달 G7 정상회의 개최 제안 방침

입력 2021-01-1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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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G7 화상회의 일정 2월 말로 조정 중
정기 정상회의는 6월 대면 개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4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관저에서 대국민 TV 연설을 하고 있다. 런던/AP연합뉴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4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관저에서 대국민 TV 연설을 하고 있다. 런던/AP연합뉴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다음 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할 방침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2일(현지시간)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 2명을 인용해, 올해 의장국을 맡은 영국의 존슨 총리가 G7 화상회의 일정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이후인 2월 말로 조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달 20일 취임식을 치르고 제46대 미국 대통령으로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존슨 총리가 제안하는 정상회의는 정기 G7 정상회의와는 별도로 개최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내달 화상회의가 추진될 경우 G7의 민주주의적 가치 확대에 중점을 두고 어젠더(정책 목표)를 제시할 전망이다. 영국 정부로서는 민주주의적 가치와 인권 측면에서 중국 등에 공동 대항하는 체제 강화에 힘쓸 가능성이 있다. 유전자 변형으로 더 확산이 빨라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대응 방안 역시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는 별개로 올해 정기 G7 정상회의는 6월 중순에 대면 회의 방식으로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진 코로나19 사태의 혼란과 의장국이었던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면 회의 고집으로 이례적으로 G7 정상회의가 열리지 않았다.

한편 존슨 총리는 올해 G7 정상회의에 한국과 인도, 그리고 호주를 게스트 국가로 초청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영국 총리실은 이에 대해 “공유된 이익을 증진하고 동일한 도전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생각이 같은 민주주의 국가들과 협력하려는 총리의 야심을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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