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료 내용에 불만을 품은 환자의 아들이 진료를 담당한 치과의사를 찾아가 무차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폭행을 당한 치과의사는 얼굴 뼈가 부러지고 뇌출혈 진단까지 받았다.
경기 양평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 씨는 5일 오전 8시 40분께 양평에 있는 한 치과에 들어가던 원장 B 씨를 무차별 폭행해 눈과 머리 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JTBC는 A 씨가 B 씨의 병원을 찾아가 무차별 폭행을 가하는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B 씨가 병원 출근길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하는 순간 A 씨가 B 씨의 머리채를 잡고 폭행을 가하는 장면이 담겼다. A 씨는 B 씨의 머리를 향해 발길질을 하고 무릎으로 얼굴을 때렸다.
B 씨는 이 폭행으로 눈 주위 얼굴 뼈가 내려앉고 뇌출혈까지 일어나 전치 8주 진단을 받았다.
앞서 A 씨는 3년 전 아버지가 전 치과 원장에게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뒤 잇몸 감각이 없어져 이듬해 새로 바뀐 원장 B 씨에게 고통을 호소했지만, 진통제만 처방하고 내버려 뒀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경찰은 A 씨를 사건 당일 한 차례 조사하고 집으로 돌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에게 상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검토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