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과열 식혀주는 ‘건전한 조정장’ 전개 가능성 높아”

입력 2021-01-1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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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1-01-12 08:14)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12일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거래대금 폭증에 따른 과열을 식힐 필요가 있다고 진단하며, 오늘의 증시도 하락 출발 후 업종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 전일 한국 증시는 개인투자자들이 4조5000억 원이라는 대규모 순매수에 기반해 장 중 한 때 3.6% 급등해 3266선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비트코인이 급락하고 차익 실현 욕구가 확산되자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크지 않았던 일부 대형 종목들이 낙폭을 키워 장 중 한 때 1.8%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확산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하락 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던 만큼 투자심리는 크게 위축된 모습이었다.

오늘 미 증시는 차익 욕구가 높아진 가운데 추가 부양책 등을 기반으로 낙폭이 축소되기도 했으나, 장 후반 연준의 정책 변경 가능성이 제기되자 재차 하락을 키운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확산됨에 따라 그 수혜 업종인 금융, 철강, 에너지 업종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대형 기술주 등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차별화가 진행됐다.

결국 시장은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졌으나, 여전히 호재성 재료가 유입된 종목군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을 보인 점이 특징이다.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하락 출발 후 지수 보다는 인플레 수혜 업종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는 등 업종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연초 이후 코스피는 약 10% 가까운 상승률 기록하며 주요국 증시 대비 눈에 띄는 약진을 시현했다. 개인들의 폭발적인 매수세가 이어져 그 결과 코스피와 코스닥 합산 일평균 거래대금은 62조5000억 원을 기록하며 유례없는 기록을 세웠다.

단기적으로 거래대금 폭증에 따른 과열을 식힐 필요가 있다. 코스피 RSI는 86p로 직전 과열장이었던 20년 8월 수준 상회하는 수준까지 도달했다. 변동성도 마찬가지다. V코스피는 35.8p를 기록, 직전 과열장이었던 2020년 8월 수준(27.3p)을 상회했다. 코스피 풋콜 RATIO는 2020년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조정이 온다면, 과열을 식혀주는 ‘건전한 조정장’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코스피의 2021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반도체, 화학, 에너지 등 시클리컬 중심으로 여전히 상향조정 되고 있다. 코스피 내 차지하는 영업비중이 증가한 업종 또한 코스피 지수 상승 견인을 가능하게 하는 대형 시클리컬 업종 위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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