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두부·콩나물 가격인상…장바구니 물가 연초부터 오른다

입력 2021-01-0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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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3년만에 10%대 인상… 콜라·생수·피자 등 식음료도 슬금슬금 올라

(사진=풀무원)
(사진=풀무원)

새해 벽두부터 밥상 물가가 슬금슬금 오르고 있다.

7일 최근 풀무원은 국산콩두부, 콩나물 품목에 대해 대형 유통업체와 가격인상폭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인상률은 10% 내외일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풀무원이 두부 제품 가격을 올리는 것은 3년 만이다.

앞서 풀무원은 2018년 국산콩 부침두부(380g)를 기존 3950원에서 2019년 4150원으로 올린 바 있다. 당시 주력 두부제품 8종에 대해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콩나물(340g)도 지난해 기존 2200원에서 2300원으로 100원 비싸졌다.

풀무원은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원재료비 상승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산콩 가격이 많이 올라 국산콩두부 제품값을 올리는 게 불가피했다는 것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지난해 7~8월 비가 많이 오면서 작황 상태가 좋지 않았다. 국산 콩의 경우 지난해 대비 올해 15% 크게 올랐다”라면서 “6년 전과 비교했을 때는 54% 오르는 등 꾸준히 오르는 중”이라고 말했다.

두부, 콩나물뿐 아니라 콜라, 생수, 피자 등 식음료도 줄줄이 오르고 있다.

한국피자헛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 공문을 통해 피자 도우에 옵션으로 추가하는 블랙알리오 엣지와 치즈포켓 엣지의 가격을 미디움, 라지 사이즈를 각각 600원, 1000원으로 올렸다.

한국피자헛 관계자는 "엣지 제품의 경우는 출시 이후 추가금액 받지 않았었는데 기타 제반비용 문제로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코카콜라는 지난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팔리는 코카콜라 가격을 100∼200원 올렸다.

코카콜라 제품 가운데 캔은 1400원에서 1500원, 500㎖ 페트병은 2000원에서 2100원, 1.5ℓ 페트병은 3400원에서 3600원으로 각각 올랐다.

탄산수 제품 씨그램은 1400원으로 100원 비싸졌다.

동아오츠카도 이달부터 편의점용 '포카리스웨트' 245㎖ 판매가를 1300원에서 1400원으로 7.7% 올렸다. 편의점용 '오로나민C' 120㎖, '데미소다' 250㎖는 각각 1200원, 1400원으로 17~20% 올랐다.

해태htb는 편의점에서 팔리는 평창수 2ℓ 제품 가격을 1400원에서 1500원으로, '갈아 만든 배' 1.5ℓ 값을 3900원에서 4300원으로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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