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온정의 손길...연말 맞아 기부 활동 전개

입력 2020-12-2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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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현대백화점)
(사진제공=현대백화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높아지면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취약계층의 고립도 심화하고 있다. 유통업계는 주거취약계층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기부 활동에 나서 온정을 나누고 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서울시 중구에 거주 중인 주거취약계층 10가구와 서울시 소재 장애인 기관 47곳에 각각 친환경 바닥재·벽지와 ‘투명 마스크’ 1400여 장을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주거취약계층에게 기부한 바닥재와 벽지는 각각 친환경 바닥재와 환경표지인증을 받은 벽지로, 거주 환경 개선은 물론 환경성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청각 장애인들에게 지급되는 ‘투명 마스크’는 입 부분이 보이는 마스크로, 말하는 사람의 입 모양을 봐야만 정확한 의미를 알 수 있는 청각장애학생들의 의사소통과 교육권에 꼭 필요한 물품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코로나 19 장기화로 힘든 연말을 보내고 있는 소외계층을 위해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취약계층이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CJ올리브영은 지난 24일 ‘2020 핑크박스 나눔 캠페인 온라인 전달식’을 열고 서울시립십대여성건강센터 ‘나는봄’에 핑크박스 1000개를 전달했다. 핑크박스 캠페인은 올리브영 임직원이 직접 만든 여성용품을 각종 생필품과 함께 핑크박스에 넣어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에게 무상 지원하는 활동으로 핑크박스에는 임직원들이 손수 만든 온열팩·수면 안대 등이 포함됐다.

이 회사는 일명 ‘깔창 생리대’가 사회 문제로 떠오른 2016년부터 지금까지 이 캠페인을 지속해왔다. 이번 전달에서 1000개의 핑크박스를 추가하면서, CJ올리브영은 누적 5600명의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에게 핑크박스를 지원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성과 참여를 통해 만들어진 핑크박스가 올겨울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의 몸과 마음을 녹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비대면으로 열린 '핑크박스 전달식'에 CJ올리브영 박준성 전략지원담당(왼쪽)과 이목소희 나는봄 센터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CJ올리브영)
▲지난 24일 비대면으로 열린 '핑크박스 전달식'에 CJ올리브영 박준성 전략지원담당(왼쪽)과 이목소희 나는봄 센터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CJ올리브영)

위메프는 리퍼비시(Refurbish, 이하 리퍼) 상품을 활용한 수익금 기부 바자회 ‘위메프 리퍼데이 크리스마스 특별전’을 성공적으로 종료, 아름다운가게를 통한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 이번 리퍼데이 크리스마스 특별전에서 발생한 수익금은 아름다운가게를 통한 기부 매칭으로 보육원 퇴소 청년의 주거비 및 생활비 등 자립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앞서 위메프는 크리스마스 특별전은 지난 22일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 하에 서울 지역 아름다운가게 4곳(강동구청역점, 방학점, 숙대입구역점, 은평구청점)에서 열렸다. 총 1900여 점을 판매해 808만5780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본아이에프 한식 도시락 브랜드 ‘본도시락’이 지난달 4일부터 이달 8일까지 진행한 ‘방구석 언택트 기부 캠페인’ 결과로 해피빈을 통해 2000만 원을 기부하고, 수행기관인 기아대책을 통해 결식우려아동에게 도시락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기부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어려운 상황에 있는 소외된 결식아동이 따뜻하고 든든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고객들이 겨울 신메뉴 짬뽕순두부와 여수꼬막덮밥 구매 시, 네이버 해피빈에 자동으로 100원이 기부되는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본도시락 관계자는 “추운 겨울을 보낼 결식 아동들에게 든든한 한 끼와 지역 사회의 따뜻한 마음이 함께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에게 지역 사회 모두가 동참해 손길을 내밀 수 있는 따뜻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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