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쌍용차 대출 900억 만기연장 여부 '고심'

입력 2020-12-2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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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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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21일 만기가 도래하는 쌍용자동차 대출금 900억 원의 만기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쌍용차가 외국계 금융사 대출을 제때 상환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산업은행이 대출금 만기연장을 막판까지 고심하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21일 만기도래하는 쌍용차 대출금 900억 원에 대한 만기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코로나19로 자동차 산업이 위축된 가운데 기간산업의 피해를 우려해 대출만기 연장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하지만 쌍용차가 외국계 금융사 대출을 연체해 산업은행이 고심하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 15일 JP모건, BNP파리바,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대출 원리금 600억 원 상환을 연체했다고 공시한바 있다.

산업은행은 코로나19로 기간산업이 위기인 상황에서 고용안정 등을 위해 만기연장에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자금을 회수하면 쌍용차는 더이상 기댈 곳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 내몰리기 때문이다.

산업은행은 지난 7월 6일 대출 700억 원 19일 200억 원의 만기를 이달 21일로 연장한바 있다.

다만 일각에선 쌍용차가 외국계 금융사 대출 원리금 상환을 하지 못해 산업은행 대출 만기 연장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외국계 자금 연체가 해결돼야 산은 대출금도 만기 연장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대출 연체는 어음처럼 못 갚으면 부도나는 것이 아니라 정상 이자율 대신 연체 이자율이 적용되는 것이라 기업이 당장 쓰러질 정도의 큰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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