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모더나 백신 승인”에 FDA “아직 아냐”

입력 2020-12-19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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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자문기구 권고 직후 트위터에 ‘승인’ 알려
조만간 최종 승인될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뉴욕 웨스트포인트의 육군사관학교에서 육사 생도들에 둘러싸여 제121회 육사-해사 풋볼 경기를 보고 있다. 웨스트포인트/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뉴욕 웨스트포인트의 육군사관학교에서 육사 생도들에 둘러싸여 제121회 육사-해사 풋볼 경기를 보고 있다. 웨스트포인트/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식품의약국(FDA)이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배포를 두고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모더나 백신을 분명하게 승인한다”며 “즉시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FDA 자문기구가 전날 해당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FDA 자문기구 백신ㆍ생명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회의를 열고 찬성 20명, 기권 1명의 압도적 결과로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했다.

자문기구의 권고로 FDA의 최종 승인 가능성도 커졌지만, 아직 승인이 나지 않은 만큼 백신 배포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이에 대해 FDA는 여전히 데이터를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FDA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직후 성명을 통해 “긴급사용 승인을 위해 신속히 노력할 것”이라며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워프스피드에 통보해 백신 배포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에도 화이자 백신 승인을 앞두고 FDA의 결단을 촉구했다. 그는 당시 FDA 자문기구가 승인 권고를 한 이후 트위터에 “그 망할 백신을 내놓으라”고 올리며 압박했다.

FDA는 이르면 이날 모더나 백신 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승인될 경우 다음 주 미국 내 600만 회분이 출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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