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어머니 ‘고독사’에 거리로 내몰린 장애 아들…복지 사각지대 ‘방배동 모자의 비극’

입력 2020-12-16 09: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사망한 지 5개월이 지난 것으로 추정되는 6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발달 장애가 있는 아들은 거리에서 노숙하고 있었다.

14일 서울 방배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3일 서초구 방배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A(60)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발견 당시 A 씨의 시신은 상당히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최소 수개월쯤 시간이 지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A 씨의 아들인 B 씨는 발달 장애가 있는데도 장애인 등록이 돼 있지 않았다. 경찰은 A 씨 사망과 관련해 B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때 이를 알게 됐고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관련 기관에 연결해줬다.

B 씨는 숨을 거둔 어머니 곁을 지키다 집에 전기가 끊기면서 거리로 나와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 사회복지사 C 씨가 동작구 이수역 근처에서 노숙하던 B 씨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네면서 A 씨의 죽음이 알려졌다.

C 씨는 “어머니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B 씨의 말을 듣고 B 씨의 원래 주거지를 방문해 A 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한편, 이들 모자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였지만, 복지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개인ㆍ기관 '사자'에 7498 마감 사상 최고가 또 경신⋯삼전ㆍSK하닉 엇갈려
  • “돈 더 줄게, 물량 먼저 달라”…더 강해진 삼성·SK 메모리 LTA [AI 공급망 재편]
  • 다이소에 몰리는 사람들
  • 비행기표 다음은 택배비?⋯화물 유류할증료 인상, 어디로 전가되나 [이슈크래커]
  • ‘의료 현장 출신’ 바이오텍, 인수합병에 해외 진출까지
  • 증권가, “코스피 9000간다”...반도체 슈퍼 사이클 앞세운 역대급 실적 장세
  • "가임력 보존 국가 책임져야" vs "출산 연계효과 파악 먼저" [붙잡은 미래, 냉동난자 下]
  • ‘익스프레스 매각 완료’ 홈플러스, 37개 점포 영업중단⋯“유동성 확보해 회생”
  • 오늘의 상승종목

  • 05.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8,946,000
    • +0.66%
    • 이더리움
    • 3,431,000
    • +0.88%
    • 비트코인 캐시
    • 663,500
    • -0.15%
    • 리플
    • 2,098
    • +0.62%
    • 솔라나
    • 137,500
    • +1.48%
    • 에이다
    • 401
    • -0.5%
    • 트론
    • 517
    • +0.19%
    • 스텔라루멘
    • 24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910
    • -0.5%
    • 체인링크
    • 15,330
    • +0.33%
    • 샌드박스
    • 119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