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같이 놀아요"…한누리유치원 물놀이 축제, 학부모가 함께 만든 여름선물

입력 2026-06-2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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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볼풀장·에어터널·물총놀이 3일 운영…학부모자원봉사자 간식나눔·안전보조, 아이들 웃음꽃

▲한누리유치원 유아들이 24일 실외 놀이터에 마련된 수박볼 풀장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학부모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물속에 들어와 아이들 곁에서 안전을 살피며 함께했다. (한누리유치원)
▲한누리유치원 유아들이 24일 실외 놀이터에 마련된 수박볼 풀장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학부모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물속에 들어와 아이들 곁에서 안전을 살피며 함께했다. (한누리유치원)
수박볼이 둥둥 떠다니는 풀장 안에서 아이가 소리쳤다. "엄마도 같이 들어와!" 엄마는 웃으며 물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한누리유치원의 여름이 그렇게 시작됐다.

26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 광교한누리유치원(원장 전영로)이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유치원 실외놀이터에서 여름 물놀이 축제를 열었다. '가고 놀고 보고 싶은 행복한 유치원'이라는 교육 비전을 바탕으로 유아들의 신체 발달과 정서적 즐거움을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풀장 물놀이, 에어분수터널, 물총놀이, 낚시놀이까지 — 아이들의 여름을 온전히 채우는 프로그램들이 줄지어 이어졌다. 무지개 색깔 에어터널 안에서 물총 대결을 벌이던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놀이터를 가득 채웠다. 유치원은 활동 전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자외선 차단제 도포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었다.

▲한누리유치원 유아들이 물총을 들고 신나는 물총 놀이를 펼치고 있다. 학부모회와 자원봉사자, 교사들이 함께 힘을 모아 풀장 놀이, 물총 놀이, 낚시 놀이, 에어 분수 터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한누리유치원)
▲한누리유치원 유아들이 물총을 들고 신나는 물총 놀이를 펼치고 있다. 학부모회와 자원봉사자, 교사들이 함께 힘을 모아 풀장 놀이, 물총 놀이, 낚시 놀이, 에어 분수 터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한누리유치원)
이날 행사를 더 따뜻하게 만든 것은 학부모들의 손길이었다. 한누리유치원 학부모회와 자원봉사자들은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유치원 놀이터로 향했다. 간식 부스를 맡아 따뜻한 어묵과 요구르트를 한 명 한 명 아이들 손에 쥐여줬다.

물놀이가 끝난 뒤에는 아이들이 빠르게 옷을 갈아입을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왔다. 그리고 직접 물속으로 들어가 아이들 곁에서 안전을 살폈다. 선생님과 학부모가 함께 아이를 지켜보는 그 자리에서 교육공동체의 의미가 살아났다.

▲한누리유치원 유아들이 무지개 에어 분수 터널 안에서 물총을 겨누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유치원 실외 놀이터를 가득 채웠다. (한누리유치원)
▲한누리유치원 유아들이 무지개 에어 분수 터널 안에서 물총을 겨누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유치원 실외 놀이터를 가득 채웠다. (한누리유치원)
전영로 한누리유치원장은 "유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여름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바쁜 일정 중에도 자녀들의 행복을 위해 기꺼이 봉사에 참여해주신 학부모님들과 학부모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이들의 여름 하루를 위해 땀 흘린 어른들이 있었다. 그 하루가 아이들에게는 오래 남을 여름 기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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