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美 GM-LG 합작사에 양극재 공급

입력 2020-12-0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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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공장서 생산한 양극재 '얼티엄셀즈'에 공급…음극재도 공급 논의

▲얼티엄셀즈 수주 물량을 공급할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광양공장 전경. 증설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연 3만톤 생산체제를 2023년까지 9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제공=포스코케미칼)
▲얼티엄셀즈 수주 물량을 공급할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광양공장 전경. 증설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연 3만톤 생산체제를 2023년까지 9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제공=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이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사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에 양극재를 공급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얼티엄셀즈의 생산 시점에 맞춰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를 공급하고, 양산된 배터리셀은 GM에서 생산하는얼티엄 전기차 플랫폼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음극재 공급에 대해서도 별도 협의를 진행 중이다.

양극재는 배터리의 용량과 출력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다.

얼티엄셀즈는 미국 1위 자동차사인 GM과 세계 1위 배터리사인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50대 50 지분으로 설립한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법인으로,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공장이 건설하고 있다. 양사는 총 2조 7000억 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해 30GWh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공급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 양극재를 공급하며 점유율을 높이는 성과를 거두고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들어설 전망이다. 얼티엄셀즈도 고품질의 배터리 소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달 1조 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하며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현재 연 4만 톤의 양극재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지만, 올해만 광양공장에 약 6000억 원을 투자해 6만 톤의 생산능력을 증강시켜 2023년부터 국내에 연 10만 톤의 양산능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증설되는 설비에서는‘얼티엄셀즈’를 비롯한 글로벌 배터리사와 자동차사로부터의 수주에 대응하기 위한 하이니켈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 등 차세대 전기차용 소재를 양산할 계획이다.

포스코케미칼은 높은 품질의 전기차용 NCM 양극재를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1회 충전 시 500㎞ 이상 주행이 가능하고 안정성이 높아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에 탑재되는 NCMA 양극재도 개발을 완료하며 차세대 전기차 시장의 도래를 준비해왔다.

또한,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와 함께 배터리 필수 소재로 꼽히는 음극재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동시 생산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의 음극재 세계 시장 점유율은 11%로 세계 4위 규모이며, 자회사인 피엠씨텍의 경우 포스코의 제철부산물인 콜타르를 원료로 침상코크스를 생산하고 있어 인조흑연 음극재 개발에도 유리한 위치에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2030년까지 양극재는 현재 4만 톤에서 40만 톤으로, 음극재는 4만4000톤에서 26만 톤으로 양산 능력 확보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양·음극재 세계 시장 점유율 20%, 매출액 연 23조 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이차전지소재사업 관련 자산과 역량도 포스코케미칼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는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리튬 생산을 위해 아르헨티나 염호 인수 및 호주 리튬광산 지분투자를 통해 리튬광석 공급권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아르헨티나 염호의 리튬 매장량이 인수 당시 추산보다 6배 늘어난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또, 이차전지소재연구센터를 통해 연구개발(R&D) 역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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