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약세 지속’ 원·달러 환율, 속도조절 들어가나

입력 2020-12-0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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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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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원·달러 환율은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시장에서는 최근 가파른 내림세에 따른 속도 조절이 진행돼 109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092.70원으로 5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나, 최근 하락에 따른 속도 조절 과정이 뒤따를 전망이다. 간밤 미국 달러화는 미국 재정 부양책 기대가 높아지면서 약세 흐름이 지속됐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47% 내린 90.689를 기록했다.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 대표는 5000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고집하고 있지만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의견을 교환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달러의 추가 약세 흐름이 지속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또한 부양책을 지지할 것이라는 의지를 보였다. 여기에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부양책을 제시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지만, 금리 인하 조치는 어렵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유로화가 약세로 전환되지 못하고 강세 흐름이 지속된 점도 달러 약세 요인이 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 원·달러 환율은 대내외적으로 하락 우호적 환경 조성되고 있으나 9월부터 쉼 없이 이어진 내림세에 속도 부담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속도 부담 속 당국 경계에 대외 호재에 대한 민감도는 약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2018년 상반기 저항선으로 작용하던 1080원 선이 다음 지지선으로 위치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증시 외국인과 당국 동향을 주목하며 1090원대 초중반 중심 등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연말까지의 하락세 지속 여부는 불확실하다는 판단인데 11월 중순 이후 강세 속도를 조절하고 있는 중국 위안화와 코로나19 재확산 속 당면한 지표 둔화 우려, 12월 유럽중앙은행(ECB) 추가 완화 발표 대기, 미국의 안정적 정권 이양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배경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교역 회복과 상대적으로 덜 완화적인 통화정책 등 원화 강세에 우호적 환경이 지속할 것으로 판단되며 이에 원·달러 거래 범위 하단은 1040원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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