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표 협상 전 일침…주호영 "민주당 냉정 되찾아야"

입력 2020-11-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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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오늘 오후 국회의장 주재 회동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가운데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가운데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여야 원내대표 간 협상을 앞두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공수처법 개정안을 밀어붙이는 민주당을 향해 일침을 놨다.

주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시한을 정해놓고 공수처법을 자신들 맘대로 할 수 있는 법으로 바꾸겠다고 엄포하는 상황이 보도됐다"며 "냉정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 수사기관 구조를 변경하고 최고 책임자를 임명하는 일에 부동산 3법이라든지 이런 것처럼 실패가 없기를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공수처장을 선정하는 법을 부동산 3법 개정과 같이 여야 협의 없는 강행에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

주 원내대표는 또 "이제 겨우 한 번 추천위원회를 했는데 빼앗아가겠다는 것은 무소불위의 독재를 하겠다는 선포에 다름이 아니다"라며 "공수처장마저 자신의 입맛에 맞는 사람 하겠다면 국가 사법체계 파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거부건을 야당이 남용했다고 말하는데 한 차례밖에 없고 거부권 남용한 건 민주당도 마찬가지"라며 "우리도 훌륭한 사람을 많이 추천했는데 민주당이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거부권은 이유 여하 막론 비토권한인데 우린 후보자 명예 생각해서 거부 이유를 밝히지 않을 뿐, 하나하나 밝히면 최고수사기관 독립과 중립성을 유지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걸 다 알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동의하는 후보가 나올 때까지 하라는 게 이 법의 취지고 그게 민주당이 원래 설계한 것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한다. 이 자리에서 박 의장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 무산에 대해 여야 간 협의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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