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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가을여행주간 취소…관광업계 400억 융자 지원"

입력 2020-10-21 16:42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가 가을여행주간을 시행하는 대신 안전여행 캠페인에 집중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관광업계에 400억 원 규모의 금융자금을 추가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낮아지고 가을 단풍철도 맞으면서 국민의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여행을 간다면 최대한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연말까지 안전여행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문체부가 제시한 핵심 수칙은 '소규모, 가족 단위로, 한적한 관광지 위주로, 방역수칙 지키며 여행하기'이다.

문체부는 여행수요를 분산할 수 있도록 '두 팔 안전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을 발굴해 알리고 28일부터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를 통해 '안전한 여행예보서비스'도 운영한다. 개인의 선호를 입력하면 추천 관광지, 덜 혼잡한 유사 관광지, 음식점 등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더불어 26일부터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지역에서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 실천과 숙박을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국민관광상품권(10만 원)을 제공하는 안전여행 행사도 추진한다.

'따로 함께 걷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한 걷기 여행 사업도 26일부터 시작한다. 거리 두기를 지키며 개인·가족 단위로 '두루누비 앱'의 따라가기 기능을 활용해 가까운 걷기 길을 걸은 뒤 인증하면 완주 결과에 따라 경품을 제공한다.

문체부는 또 올해 남은 두 달 동안 관광사업체 운영에 필요한 자금 융자를 400억 원 규모로 추가 지원한다.

정부가 계획한 올해 관광기금 융자 규모는 6250억 원이지만 지난달 말 기준 이미 5700억 원이 소진될 정도로 수요가 많았다.

문체부에 따르면 1~9월 관광업계의 작년 동기 대비 매출 감소 규모는 9조원에 이른다. 올해 3∼9월 방한 관광객도 작년보다 96% 이상 줄어들면서 관광업계는 막대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문체부는 "이번에는 영세 업체를 대상으로 한 특별융자 외에도 일반 융자금의 융자 한도를 기존 30억원에서 40억원으로 늘려 중견 관광기업의 자금난 해소도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불용이 예상되는 기존 사업예산과 시설자금 융자 재원을 활용해 100억 원은 신용보증부 특별융자에, 300억 원은 일반 운영자금 융자에 투입할 계획이다.

자세한 융자 조건과 신청 절차는 문체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윤희 문체부 제2차관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안전과 방역으로, 관광 분야 모든 사업은 안전에 방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업계 추가 지원 대책과 함께 소비 할인권 등 내수 대책 추진 시기를 방역 당국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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